부산지역 무역수지 4개월 연속 적자행진
부산지역 무역수지 4개월 연속 적자행진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8.11.15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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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세관, 10월 부산수출입 현황 발표
부산신항 컨테이너부두 전경. (사진=부산세관)
부산신항 컨테이너부두 전경. (사진=부산세관)

부산시 무역수지가 10월 들어 4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부산세관이 발표한 '2018년 10월 부산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지난 10월 부산의 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12.3% 증가한 11억6000만 달러, 수입은 전년 대비 22.6% 증가한 13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무역수지는 1억5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 지난 7월 -7000만 달러와 8월 -2000만 달러, 9월 -5000만 달러에 이어 4개월 연속 적자를 나타냈다.

수입의 경우 지난 8월 이후 감소세를 유지하다 지난달에 증가세로 전환됐다. 품목별로는 철강재(21.8%), 기계류와 정밀기기(12.0%), 어류(47.6%), 전기·전자기기(3.3%), 화공품(14.2%) 등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지역별 수입도 중국(24.7%), EU(3.8%), 일본(18.4%), 동남아(45.8%), 미국(28.6%) 등 대부분의 국가로부터 수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의 경우 지난 5월 이후 감소세를 유지하다 지난달 증가세로 전환됐다. 품목별로는 철강제품(13.5%), 기계류와 정밀기기(31.4%) 등은 증가한 반면 승용차(-25.5%), 전기·전자제품(-1.8%) 등은 감소세를 면치 못했다.

수출 지역별로는 미국(28.0%), 동남아(15.2%), 중국(12.7%), 일본(35.8%) 등은 증가한 반면 EU(-26.6%), 중동(-5.6%) 등은 감소했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