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북동쪽 해상서 韓‧日어선 충돌…13명 전원 구조 완료
독도 북동쪽 해상서 韓‧日어선 충돌…13명 전원 구조 완료
  • 동지훈 기자
  • 승인 2018.11.15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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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서 조업 중이던 어선 2척 출동해 40여 분간 구조활동
동해해경, 경비함‧구조 헬기 등 급파…사고 경위 등 조사
사진=연합뉴스 제공
사진=연합뉴스 제공

동해 대화퇴 해역인 독도 해상에서 우리 민간 어선이 조업 중 일본 국적의 어선과 충돌해 우리 측 어선이 침수했으나 선원 13명은 인근 민간 어선들에 의해 모두 구조됐다.

15일 오전 9시 38분께 독도 북동쪽 333㎞(180해리) 인근 해상에서 48t급 연승어선 문창호와 일본 어선이 충돌했다.

이 사고로 문창호는 선미 50㎝가량이 침수했으며 자체 배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직후 인근에서 조업 중이던 민간 어선 2척이 출동해 구조 작업에 나서 40여 분 만에 문창호 선원 전원을 구조했다.

해경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사고 당시 문창호에는 선원 13명이 탑승해 있었으며, 모두 구명조끼를 착용한 상태였다.

민간 어선의 구조 작업은 40분가량 진행됐으며 현재 추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문창호와 충돌한 일본 선박은 100t급으로, 마찬가지로 인명피해를 입지 않은 상태로 사고 해역에서 대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우리 측 경비함 2척과 관공선(무궁화 32호) 1척, 일본 해상보안청 함정 1척이 사고 해역으로 접근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동해해경은 “사고 해역에 경비함과 구조 헬기 등을 급파해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jeeho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