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주민과 함께하는 겨울철 한파대책 추진
광진구, 주민과 함께하는 겨울철 한파대책 추진
  • 김두평 기자
  • 승인 2018.11.1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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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광진구)
(사진=광진구)

서울 광진구가 겨울철 한파와 폭설 등 각종 재해와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구민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겨울철 종합대책’ 추진 중에 있다고 15일 밝혔다.

우선 구는 여름철 버스정류장 옆 설치·운영했던 ‘폭염 그늘막’의 외피를 교체해 ‘찬바람막이 한파쉼터’로 새 단장했다.

이번에 설치된 한파쉼터는 지역 버스 정류장 옆에 22개소 설치되며 가로 3m, 세로 1.5m, 높이 2.4m 규모 천막형 텐트로 약 10여 명의 주민을 수용할 수 있다.

또 천막을 지탱하는 금속 틀이 보도 밑 주춧돌로 고정돼 있어 강한 바람에도 견딜 수 있도록 견고하게 설계되었고 외피를 두꺼운 타포린 소재로 제작해 방한효과도 뛰어나다.

특히 올해부터는 한파쉼터 내부에 구민들이 안전정보를 발 빠르게 접할 수 있도록 구 소식지인 ‘아차산메아리’와 재난 대응요령 홍보물을 비치했다.

구는 이날 구청 재난안전대책본부 개소식을 시작으로 내년 3월15일까지 4개월간 제설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본격적인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에 들어간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24시간 상황실을 운영하며 기상상황을 모니터링해 비상상황이 발생했을 때 신속한 대응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구는 강설시 제설작업반을 출동시켜 취약지역에 제설제를 조기 살포하고 급경사지 9곳에 자동액상살포 장치 30대를 가동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공원 및 녹지대에 있는 수목을 볏짚으로 감싸고 가로변 띠녹지 내 가로수의 염화칼슘 피해방지를 위한 차단막을 설치하는 등 공원녹지 분야 월동준비도 추진한다.

또 동주민센터와 간선도로 주변에 주민자율제설도구함 82개를 설치하고 온·오프라인으로 ‘내 집 내 점포 앞 눈 치우기 ’캠페인을 추진해 자발적인 주민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김선갑 구청장은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며 “구민들에게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나기 환경을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고 말했다.

dp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