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교생 골프공에 이마 맞아 중상
초교생 골프공에 이마 맞아 중상
  • 포천/신원기기자
  • 승인 2008.12.11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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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안전규칙 지키지 않아 사고 발생” 비난
경기도 포천시 화현초등학교(교장 한창학) 3학년 이모군이 최근 베어크리크 cc에서 라운딩 도중 드라이버를 내려친 공에 이마를 맞아 중상을 입어 서울 모병원에서 수술을 마치고 입원 가료 중인 것으로 뒤늦게 밝혀져 물의를 빛고 있다.

사고 당일 초등학생 3명과 교감, 교무주임등 5명이 한조로 베어크리크CC에서 마지막 라운딩을 하던중 지도교사로 나선 전 교무주임이 친 골프공에 맞아 사고를 당한 것. 사고를 낸 화현초교 전 교무주임은 골프코치가 아닌 상황에서 초등학생들을 인솔해 라운딩을 함께 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밝혀졌다.

학부모들은 “베어크리크CC에서 꿈나무 골프학생을 위해 월 3회씩 마지막 시간대에 무료로 라운딩을 해주고 있으나, 일부 선생들은 본인들이 골프를 치기 위해 학생들하고 라운딩을 하는 경우가 있다며, 이번에 사고를 낸 것도 코치도 아닌 선생님이 안전규칙도 제대로 지키질 않고 공을 쳐 어린학생이 맞았다”고 말했다.

현재 사고를 당한 초등학생은 머리 수술을 받고 입원 치료중에 있으나 학교측은 이 사실이 밖에 알려질까봐 쉬쉬하다가 뒤늦게 학부모들에 의해 알려지자, 학교측은 “사고를 당한 학생에 대한 치료에 최선을 다할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재 화현초등학교는 전체 초등학생 152명 전원이 골프를 배우고 있으나 가정형편상 골프장 라운딩을 하지 못하는 초등학생을 위해 화현면 베어크리크cc에서 골프생 꿈나무를 위해 골프장이 끝나는 마지막 시간대에 월 3회 라운딩을 해주고 있으나 일부 초등학교에서는 코치가 아닌 선생님들이 학생들을 인솔해 함께 라운딩을 하고 있어, 안전에 대해 소흘한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