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기업’ 창업 특별강의 펼친다
‘1인 기업’ 창업 특별강의 펼친다
  • 안산/이정본기자
  • 승인 2008.12.11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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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26일 시청 대회의실서…창업 설명회도 개최
경기도 안산시는 오는 2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1인 기업 창업’ 특별강의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매달 19일 ‘919 취업 광장’을 통해 시민들의 구직 활동을 돕고 있는 안산시는 창업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시민들을 위해 또 하나의 특별한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특별강의와 함께 같이 열리는 창업 설명회에는 창업 전문가로 유명한 심상훈 작은가게연구소장이 강연을 맡아 1인 기업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성공적인 창업의 노하우를 설명한다.

미국에서 시작된 국제 금융 위기가 한겨울 추위만큼이나 얼어붙은 고용 시장에 또 한 차례 한파가 몰아칠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벌써부터 국내.외 대기업들은 계약직 사원들의 인원 감축 계획을 시작으로 구조조정 계획을 연이어 발표하고 있어 적체되고 있는 실업자 수가 더욱 증가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러한 불황 속에서 위기를 기회로 극복한 사람들이 있다.

바로 ‘1인 기업’의 주인공들이다.

‘1인 기업’이란 한 사람이 생산, 관리, 마케팅 등 모든 것을 책임지는 기업 형태를 말한다.

핵심 업무는 사장인 본인이 맡아서 관리하고 나머지 부수적인 일들은 외부업체에 맡겨 운영하는 1인 기업 창업을 말한다.

이러한 ‘1인 기업’은 차별화된 아이디어와 노하우만 가지고 있으면 누구라도 적은 비용으로 자신만의 기업, 즉 창업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불황 속의 한 가닥 희망이 되고 있다.

컨설턴트, 디자이너, 쇼핑몰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고 있으며 40~50대를 중심으로 점점 20~30대로 낮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이러한 ‘1인 기업’은 통계청에 등록되어 있는 법인수만 130여개로 내년에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미국 실리콘밸리의 경우 ‘1인 기업’ 창업 붐이 일어나면서 2000년 이후 4년만에 실업률이 절반으로 줄어든 예가 있다.

우리도 이를 잘 활용하면 고학력 청년 실업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계속되는 불황 속에서도 위기를 기회로 바꾸며 꾸준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1인 기업’은 우리들이 가지고 있는 직장의 개념을 바꿔, 유연한 고용 문화를 조성함과 동시에 새로운 고용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