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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아기공장’ 또 적발…"출산하면 1만달러"
캄보디아 ‘아기공장’ 또 적발…"출산하면 1만달러"
  • 황보준엽 기자
  • 승인 2018.11.14 15: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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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크메르 타임스 캡쳐]
[사진=크메르 타임스 캡쳐]

돈을 받고 외국인 아기를 임신해 주는 소위 ‘아기공장’이 캄보디아에서 또 다시 적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6월 대리모 33명이 적발된 지 불과 5개월만이다.

14일 일간 크메르 타임스와 외신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지난 8일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센속구에 있는 한 주택을 급습해 대리모 11명과 관리인 4명을 체포했으며 달아난 공범 3명을 추적하고 있다. 대리모 중 10명은 임신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리모들은 출산하면 최고 1만 달러를 벌 수 있다는 말해 혹해 아기공장에 취직한 봉제공장 근로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정자 주입 때 200달러를 받고 임신 기간 하루 10달러를 식비 명목으로 받으며 이후 출산 시 최고 1만 달러를 지급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법원은 적발된 18명이 모두 인신매매 혐의로 기소됐다고 밝히면서도 아기를 원한 사람들의 국적은 공개하지 않았다.

캄보디아는 지난 2016년 상업적 대리출산을 '인신매매'로 규정하고 전면 금지했다. 하지만 매년 대리출산이 적발되는 등 기승을 부리고 있어 당국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실제 지난해 8월에도 호주인 부부 18쌍과 미국인 부부 5쌍을 위해 현지인 여성 23명을 모집해 인공수정을 시술한 호주인 간호사가 체포돼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은 바 있다. 올해 6월에도 중국인을 위해 고용된 대리모 33명이 적발됐다.

hbjy@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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