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 개관 준비 한창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 개관 준비 한창
  • 대구/김천식기자
  • 승인 2008.12.11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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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9일 개관, 대구시 안전 메카 중심도시로 발돋움
가상 재난체험 통한 시민 재난대응능력 함양 등 도모


대구시 소방본부는 250만 대구시민의 오랜 숙원으로 지난 10월 동구 용수동에 완공된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의 오는 29일 개관식을 앞두고 막바지 손님맞이 준비에 한창이다.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는 대구시가 2.18대구지하철참사를 계기로 안전 메카의 중심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시민들의 재난대응능력 함양 및 안전문화 정착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가상재난체험시설 등을 갖추어 지난 2006년 9월 착공, 금년 10월 준공했다.

대구시는 이번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 개관이 2.18대구지하철화재참사를 비롯하여 수성시티월드 및 서문시장 화재 등 대형사고가 잇달아 사고도시라는 그 동안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안전 메카의 중심도시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는 부지 1만4469㎡, 연면적 5,834.3㎡, 지하1층 지상2층으로, 총사업비 250억 원의 규모로 건립하였다.

주요시설은 지하철안전전시관, 생활안전전시관, 방재미래관, 유아피난체험시설, 미래안전영상관등 다양한 체험·전시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지하철안전전시관은 지하철화재 체험을 특화한 것으로 지난 2.18참사의 현장인 중앙로 역사를 축소하여 당시 상황을 재현한 첨단 4D영상과 함께, 화재상황에 따른 연기 체험 등의 다양한 체험관을 구성하여 시민들이 유사 재난 발생에 대비·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생활안전전관은 소화기체험, 지진체험, 산악안전체험, 응급처치체험 등 일상생활에 대한 다양한 안전체험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실제 재난상황에서 현장대응능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 소방본부는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 운영으로 대구지역에는 연간 약 5%의 재난감소 및 약 75억 원 정도의 피해액 저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이 곳을 찾는 시민들이 가까운 거리에 있는 동화사 및 갓바위 등 불교문화유산과 방짜유기박물관 등을 손쉽게 관람할 수 있게 됨으로써 지역 관광산업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시설운영은 실질적이고 생동감 있는 체험교육을 위해 체계적 교육훈련을 받은 소방공무원이 시민들을 교육하고, 시민의 안전문화 저변 확대에 주안점을 두어 보다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무료로 개방할 예정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시범운영 마무리와 개관준비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인근 관광지와 연계해 지역의 관광명소로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