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명품사과, 베트남 하노이 수출길 오른다
강원 명품사과, 베트남 하노이 수출길 오른다
  • 김정호 기자
  • 승인 2018.11.14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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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5년간 연간 1억원 규모 수출 추진
수출시장 다변화로 가격 안정‧농가소득 도모
정산 명품사과(사진=정선군 제공)
정선 명품사과(사진=정선군 제공)

강원도는 임계농업협동조합, 강원무역센터와 함께 오는 15일 오전 11시 임계농업협동조합 농산물유통센터에서 ‘정선 명품사과’의 베트남 첫 수출을 위한 상차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과 수출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선적물량은 정선 명품사과 5t으로, 금액으로는 1900만원 규모이며, 연말까지 5t을 추가로 수출할 계획이다.

이번 수출은 지난 9월에 동해시에서 개최된 GTI 박람회장을 찾은 베트남 바이어와 상담 후 계약이 체결된 건으로, 도는 내년부터 5년간 연간 25t 규모(1억원)의 수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는 이번 베트남 수출을 발판삼아 강원 명품사과가 동남아국가 소비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도는 이번 수출과 연계해 도내 사과 등 우수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다음달 7일부터 10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에 있는 대형 유통업체인 K-MARKET 2개 매장에서 ’강원 농산물 베트남 판촉·홍보행사‘를 추진한다.

도는 이번 판촉‧홍보행사 기간 중 농가 및 도내 농식품 수출기업 등으로 구성된 판촉행사 참여단을 운영해 무료 시식행사 및 사은품 증정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현지 수입업체와 강원 농산물 수출확대방안을 협의해 향후 우수 농산물 수출확대를 도모할 계획이다.

작년 강원 명품사과의 홍콩 첫 수출에 이어 두 번째 수출국인 베트남 수출로 최근 사과 생산량 증가에 따른 공급과잉에 따른 수급불안을 해소하고 도내 사과 재배농가의 소득증대 등 도내 사과의 안정적인 생산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지난 9월 기준으로 약 10t을 전량 홍콩으로 수출했으며, 향후 베트남, 싱가포르 등을 전략적으로 공략해 수출성과를 확대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꾸준한 품질개선 등으로 소비자 만족도가 높은 고급화를 추진하고 해외 전시홍보 및 판촉전 등을 활용한 적극적인 홍보로 사과 등 도내 농수산식품에 대한 해외시장 인지도 향상을 통해 수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구상을 밝혔다.

jh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