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삭간몰 기지현황 이미 파악… 통상적 수준 활동 지속"
국정원 "삭간몰 기지현황 이미 파악… 통상적 수준 활동 지속"
  • 이서준 기자
  • 승인 2018.11.14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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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정보위, 간담회서 국정원 보고 받아
"북미회담 이후에도 관련 활동 진행 추정"
바른미래당 이학재 정보위원장(오른쪽)과 김상균 국정원 2차장(오른쪽 두번째) 등 위원들이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간담회에 자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바른미래당 이학재 정보위원장(오른쪽)과 김상균 국정원 2차장(오른쪽 두번째) 등 위원들이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간담회에 자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가정보원은 14일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북한 미사일 기지 보고와 관련해 "삭간몰 기지 현황은 이미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회 정보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은 이날 국정원으로부터 이 같은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또 "북한 삭간몰 기지는 통상적인 수준의 활동이 지속되고 있다"며 "여타 미사일 기지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고 집중 추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정원은 스커드·노동 등 북한이 보유중인 미사일 현황에 대해서는 "한미는 관련 사항을 공동으로 평가·공유하고 있다"며 "북한의 핵과 미사일 등 관련시설과 활동을 공동으로 면밀하게 주시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국정원은 "핵 개발이나 핵탄두 소형화 등의 활동은 지금도 진행 중인 것으로 추정한다"면서 "북미 정상회담 이후에도 북한에서 핵·미사일 관련 활동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한다"고도 밝혔다.

앞서 미국의 싱크탱크인 국제전략문제연구소는 지난 12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북한 내에 미신고된 것으로 추정되는 20곳의 미사일 기지 가운데 최소 13곳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lsj@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