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대학생 추정 시신, 석촌호수 물속에서 발견
실종 대학생 추정 시신, 석촌호수 물속에서 발견
  • 박정원 기자
  • 승인 2018.11.14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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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에서 실종됐던 대학생 조 모 씨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된 14일 석촌호수에서 경찰 관계자들이 현장을 살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 송파구에서 실종됐던 대학생 조 모 씨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된 14일 석촌호수에서 경찰 관계자들이 현장을 살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에서 실종됐던 것으로 추정되는 대학생의 시신이 14일 발견됐다.

송파경찰서는 이날 오후 12시18분께 송파구 석촌호수 동호에서 실종된 조모(20)씨로 추정되는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실종 전단지 사진과 시신 외관을 비교해봤을 때 조씨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햇다.

시신은 소방당국이 석촌호수 물속을 수색하는 도중 발견됐다.

경찰은 이 시신을 병원으로 옮긴 뒤 조씨의 가족과 함께 정확한 신원을 확인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조씨는 지난 8일 밤 12시쯤 송파구에서 친구들과 술을 마시고 헤어진 뒤 '이제 집에 간다'는 메시지를 가족에게 남기고 연락이 두절됐다.

이에 조씨의 가족은 경찰에 신종 신고를 했고 얼굴이 담긴 전단지를 배포하는 등 그의 행방을 찾기 위해 동분서주했다.

경찰은 조씨가 송파구 불광사 인근에서 택시에 탑승했다가 곧 내린 뒤 행방이 묘연해진 사실을 확인하고 인근 CCTV 등을 통해 동선을 추적해왔다.

조 씨의 휴대전화 신호는 송파구 불광사 근처에서 마지막으로 잡힌 후 전화 사용이나 카드 사용 흔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jungwon9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