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병원, 근로자를 위한 특수건강검진 제공
시화병원, 근로자를 위한 특수건강검진 제공
  • 송한빈 기자
  • 승인 2018.11.14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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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화병원재공
사진=시화병원 제공

특수한 작업환경에서 근무하는 근로자들 대부분은 우리 사회에서 꼭 필요한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과거 우리나라가 경제적으로 힘들었던 시절, 탄광에서 근무하는 광부들과 조선소에서 근무하는 용접공 등 고된 업무에 종사했던 부모님 세대에는 가족들을 위해 내 몸 하나 아끼지 않고 일하다 직업병에 걸리는 경우가 허다했다. 현대에는 열악한 환경이 많이 개선되었다고 하지만 특정 직업에 관련된 유해 환경을 완벽하게 피할 수는 없다.

그렇다면 이들의 건강은 어떠한 방법으로 지켜야 할까.

특수건강검진은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각종 유해인자(유기화합물·중금속·소음·분진 등)에 노출되는 근로자의 직업병을 조기에 발견하여 질병 예방 및 근로자의 건강을 보호하고 유지 및 증진시키기 위해 실시하는 건강검진이다. 해당 검진은 산업안전보건법 규정에 따라 지정된 특수검진 기관에서만 가능하다.

시화병원은 최근 2명(김동현,백철인 과장)의 직업 환경 전문의를 영입하여 신설된 야간작업 특수검진을 포함, 시화공단 지역 특성에 맞게 177종의 유해인자에 따른 건강장애의 진단, 원인 규명 및 사후 관리 업무에 대한 전문성을 높이고 있다. 사업장 사정으로 검진기관에 내원해 특수검진을 받기가 어려운 경우 출장검진을 받을 수도 있다. 이 경우 근로자들이 개별적으로 검진기관을 찾아오는 수고를 덜고 짧은 기간에 특수 검진을 마무리할 수 있다.

시화병원 건강검진센터 조한구 차장은 “근로자의 건강을 체크하는 특수건강검진은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쾌적한 작업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돕는 근무자에게 의무이자 권리인 검사”라고 설명하며 “본원에서는 보다 정확하고 세밀한 검사를 진행하기 위해 우수한 의료진 섭외와 최적의 검진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신아일보] 시흥/송한빈 기자

hbso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