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미세먼지 없는 성북 위한 구민선언대회 개최
성북구, 미세먼지 없는 성북 위한 구민선언대회 개최
  • 이준철 기자
  • 승인 2018.11.14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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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성북구)
(사진=성북구)

서울 성북구가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이 높은 겨울철을 맞아 지난 13일 ‘미세먼지 없는 맑은 성북을 위한 구민선언대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선포식에는 이승로 구청장, 시·구의원, 대형건설현장관계자, 성북시민실천단, 구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 1부에서는 구 미세먼지 관리대책 추진경과 보고, 대규모 건설사업장 비산먼지 저감 자율실천협약, 미세먼지 없는 맑은 성북을 위한 구민과의 약속, 미세먼지 대응 구민실천 10가지 약속 등이 진행됐다.

2부에서는 동선동 하나로 거리 일대에서 미세먼지 저감 캠페인 활동을 펼쳤다. 또한 대형건설현장관계자를 대상으로 비산먼지 저감 관리교육도 실시했다.

10가지 구민실천수칙은 △가까운 거리 도보 및 자전거 이용 △나 홀로 운행 자제 △자가용 이용 자제 및 대중교통 이용 △경유차보다는 전기차 이용하기 △친환경운전 실천하기 △매연차량은 120에 신고하기 등이다.

성북구 녹색환경실천단이 구민실천수칙 10가지를 낭독하고 참가자 전원 피켓을 펼치며 동참하는 의미의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성북구는 구민실천수칙 10가지 수칙과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 행동요령이 담긴 홍보용품을 제작해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날 행사는 재건축, 재정비사업 및 길음동 문화복합미디어센터 신축 등 대규모 사업장 9개소 현장 대리인이 참석해 비산먼지 저감 자율실천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각 사업장의 사업이 완료될 때까지 미세먼지 발생 줄이기에 적극 노력하고 성북구는 행정적으로 적극 지원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2부 행사로 동선동 하나로 거리일대를 행진하며 구민실천수칙 10가지, 비상저감조치 시 차량2부제 동참, 미세먼지 고농도 시 취약계층 행동요령 리플릿을 배부했다.

이와 함께 대형건설현장관계자를 대상으로 비산먼지 저감 관리교육도 실시했다. 공정별 비산먼지 저감 가이드라인을 배포하는 한편 비산먼지 발생 억제조치 기준, 법적 준수사항 등을 교육했고 미세먼지 경보 및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 공사장 주변 청소, 조업단축 등 미세먼지 농도 저감 노력에 동참도 독려했다.

이승로 구청장은 “미세먼지 없는 맑은 성북을 위한 구민선언대회를 계기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돼 맑은 도시 성북구의 조기 실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jc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