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3분기 역대 분기 최대 매출 달성
대한항공 3분기 역대 분기 최대 매출 달성
  • 이성은 기자
  • 승인 2018.11.13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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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환율 상승 불구 영업이익 13분기 연속 흑자
대한항공 항공기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 항공기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이 올해 3분기 역대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3분기 별도 기준 매출 3조4097억원, 영업이익 3928억원, 당기순이익 2678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매출은 역대 분기 최대치다. 전년 동기 3조1261억원 보다 9.1% 상승했다. 대한항공은 델타항공과 태평양노선 조인트벤처 시행에 따른 환승 수요 및 하이엔드 수요 증가 등 시너지 효과, 중국·일본 노선 수요 회복세를 비롯한 해외여행 수요 확대 등을 역대 분기 최대 매출 요인으로 꼽았다.

영업이익의 경우 전년 동기(3788억원) 대비 3.7% 증가했다. 국제유가와 환율의 상승 등 외생 변수가 있었지만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지난 2015년 3분기 이후 13분기 연속 흑자다.

대한항공은 올 3분기 여객 부문 수송실적에서 중국 노선에서 13%, 구주노선에서 9%, 동남아노선에서 1%가 늘었다. 전체 수송객 수는 1% 증가했다.

화물 부문 수송실적은 전년 대비 다소 하락했지만 단위당 수익이 10% 이상 큰 폭으로 상승하는 등 지속적으로 수익성을 개선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4분기 여객 부문은 델타항공과 태평양노선 조인트 벤처 협력 효과를 극대화하면서 부산∼다낭 등 신규 취항 및 동계 성수기 노선 증편을 통한 수익 극대화를 꾀할 계획이다”며 “4분기 화물 부문은 추수감사절, 성탄절 등 연말 특수로 수요 강제가 예상되며 공급탄력성 및 효율성을 높여 원가 경쟁력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이성은 기자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