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중견기업 신남방 진출 M&A로 通한다
중소·중견기업 신남방 진출 M&A로 通한다
  • 이가영 기자
  • 승인 2018.11.1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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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코트라, 15일 ‘신남방 M&A 시장 설명회’ 개최
베트남‧인도 등 주요국 매물 30건 소개
 

기업간 M&A(인수‧합병)가 신남방시장 진출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코트라)가 15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콘 호텔에서 ‘2018 신남방 M&A 시장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인도,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싱가포르 등 5개국 유력 M&A 자문사 7개사가 각 국의 M&A 시장동향을 설명하고 오후에는 국내 60여개 기업 및 재무적 투자가와 해외 자문사간의 M&A 프로젝트 상담회를 진행한다. 

이번에 소개될 상담 매물은 핀테크‧금융 (38%), 화학 (17.2%), 소비재 (13.8%) 분야가 주를 이루며 포장재, 자동차부품, 물류 분야까지 포함해 총 30건이다.

설명회에는 베트남 국영기업 민영화 주무기관인 국가자본투자공사(SCIC)의 연사가 참여해 향후 베트남 공기업들의 민영화 계획도 설명할 예정이다. 베트남은 2020년까지 400개의 국영기업을 민영화 할 계획이다. 

아울러 인도 대표적인 자동차그룹인 마힌드라의 M&A사업부와 글로벌 M&A 자문사연합체 글로벌 M&A 파트너스 인디아(Global M&A Partners India)를 초청해 인도 M&A 시장동향 과 유망 프로젝트를 설명하는 세션도 마련했다. 자동차부품, 화학, 포장재 등 분야의 M&A 매물도 소개될 예정이다.

코트라에 따르면 인도는 올해 현재까지 전년 동기대비 80% 커진 848억달러로 전체의 11.6%를 차지하는 아시아 3위 M&A 시장이다. 이에따라 인도시장을 선점하기위한 미국, 프랑스, 일본 기업의 M&A 진출은 활발하나 국내 기업의 M&A는 부진한 상황이다. 코트라는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기업의 인도 투자 진출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상현 코트라 인베스트코리아 대표는 “M&A는 우리 중소‧중견기업이 해외시장 진출과 생산거점 확보는 물론 글로벌 밸류체인에 진입할 수 있는 효과적 수단”이라며 “코트라는 대내외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한 글로벌 M&A 지원 사업을 통해 우리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young2@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