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고 싶은 ‘알짜 中企’ 10곳 가운데 6곳 ‘서울’에
일하고 싶은 ‘알짜 中企’ 10곳 가운데 6곳 ‘서울’에
  • 이가영 기자
  • 승인 2018.11.1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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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일하기 좋은 중소기업’ 565개사 선정·발표
CEO비전·성장가능성·워라벨·사내문화 등 8개 테마별 종합평가

대기업 부럽지 않은 근로환경을 갖춘 ‘일하기 좋은 중소기업’이 공개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한국고용정보원, 한국기업데이터, 사람인, 잡플래닛 등과 함께 ‘일하기 좋은 중소기업’ 565개사를 13일 발표했다.

‘일하기 좋은 중소기업’은 CEO 비전·철학, 성장가능성, 직원추천율, 임원 역량, 워라밸, 사내문화, 승진기회·가능성, 복지·급여 등 8개 테마별로 구성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314개(55.6%)로 전체 565개사의 절반을 훌쩍 앞섰다. 그 뒤는 △경기도(137개) △대전광역시(18개) △충청북도(15개) △인천광역시(13개) 등 순이었다.

업종별로는 IT·웹·통신과 제조·화학이 각각 182개사, 181개사로 나란히 1위와 2위를 차지했고 다음으로는 △무역·운송업(67개사) △미디어·디자인(47개사) 순으로 나타났다. 

대한상의는 금번 발표한 ‘일하기 좋은 중소기업’은 CEO 비전·철학, 직원추천율, 임원 역량 등 정성적인 평가를 병행해 선정했다는 점에서 기존의 정량적 평가방식과 차별화 된다고 설명했다. 

일하기 좋은 기업은 ‘일하기 좋은 중소기업 사이트’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기업 리스트 외에도 기업개요, 사업정보, 신용평가서부터 전현직자 평가까지 일하기 좋은 중소기업과 관련한 모든 정보를 열람할 수 있다. 사람인 취업정보와도 직접 연계돼 원클릭 구직지원도 가능하다.

대한상의는 ‘일하기 좋은 중소기업’을 매년 발표하고 동 사이트를 구직자가 함께 참여하는 실시간 취업정보 공유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 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대한상의는 “청년과 중소기업간 미스매치를 해결하기 위해선 청년 구직자가 취업하고 싶을 알짜기업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상의를 비롯한 5개 기관이 함께 일하기 좋은 중소기업을 지속 발굴해 중소기업 구인난과 청년 일자리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상의는 연말에 전국 73개 상공회의소와 함께 중소기업 탐방 프로그램인 ‘기업방문의 날’을 지정, 청년 구직자들이 원하는 우수 중소기업을 방문해 관심있는 기업의 실제 근무환경을 체험한 후 취업여부를 판단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young2@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