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 서울남부지사, 하트세이버선정
근로복지공단 서울남부지사, 하트세이버선정
  • 허인 기자
  • 승인 2018.11.13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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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서 수여식 장면 사진.(사진=근로복지공단 서울남부지사)
인증서 수여식 장면.(사진=근로복지공단 서울남부지사)

근로복지공단 서울남부지사는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구한 하트세이버로 선정돼 제56주년 소방의 날인 지난 9일 서울중부소방서로부터 하트세이버 인증서 및 배지를 수여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하트 세이버는 ‘생명을 소생시킨 사람’이란 뜻으로 심정지로 죽음의 위험에 놓인 환자를 적극적인 응급처치로 소생시킨 소방공무원이나 일반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근로복지공단 서울남부지사 재활보상2부 직원들은 지난 5월28일 11시경 부서 워크숍 행사장소로 가던 중 서울시 남산 사고현장에서 한 남성이 갑자기 쓰러지는 것을 목격했다.

응급상황임을 알게 된 모든 직원들이 함께 힘을 모아 119에 응급환자의 구급 신고와 함께 심폐소생술 실시 및 심장충격기를 사용하는 등의 응급조치를 실시했다. 이후 현장에 도착한 서울중부소방서 구급대에 환자를 인계해 소중한 생명을 구해 낼 수 있었다.

김연진 대리는 “늘 다치신 분을 만나는 직업상 당연한 일을 한 것이고 마침 그 현장에 있었기 때문에 더 주의깊게 볼 수 있었던 것 뿐”이라며 “평소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소방 훈련에 적극 참여해 심폐소생술을 익힌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박순희 서울남부지사장은 “평소 산업재해나 저임금 근로자 등 사회적으로 어려운 분을 위해 일하고 있다는 사명감이 이웃의 어려움을 먼저 알고 위급한 상황에서 한 분의 소중한 생명을 구한 것”이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i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