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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진 舊시장 입점 상인, 서울시청 연좌 농성 돌입
노량진 舊시장 입점 상인, 서울시청 연좌 농성 돌입
  • 이은지 기자
  • 승인 2018.11.12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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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나서 구시장 단전·단수 문제 해결하라" 요구
신시장 입점 신청, 전체 상인 절반 넘어…16곳은 이전 완료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시작부터 파장이 예상됐던 노량진 수산시장 이전 문제가 결국 연좌 농성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12일 서울시청 1층 로비에는 노량진 수산시장 이전 반대 의견을 내세운 상인 30여명이 수협의 옛 수산시장 단전·단수 조치를 중단하도록 서울시에 요구하며 연좌 농성을 시작했다.

노량진 수산시장은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에 따라 서울시가 개설한 농수산물 중앙도매시장이다. 수협은 자회사 ㈜수렵노량진수산을 통해 서울시로부터 위탁받아 관리하고 있다.

신시장 입점을 반대하는 상인들에 따르면 이들은 수협의 단수 조치에 배수관을 고무호스로 이어 임시로 사용하고 있었고 수협이 이를 절단하며 조치를 취했다.

이에 상인들은 서울시가 단전·단수 문제를 나서서 해결해 달라며 연좌 농성에 들어갔다.

수협은 이미 지난 9일까지 신시장 이전 신청을 받았으며 이후 남은 공간에 대해 분양에 들어갈 계획으로 수차례 고지된 조치에도 불법 점유한 상인들에게 책임이 있다는 입장이다.

수협은 “131명의 상인들이 입주신청서를 내지 않고 불법 점유해 발전기 20여대를 동원해 전기를 만들고 있어 구시장에서 매연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로 인한 매연 냄새가 시너 냄새로 잘못 알려지면서 ‘상인 분신설’까지 돌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반대로 신시장 입점을 신청한 상인들도 적지 않다. 신시장 입점을 신청한 상인들은 구 시장 입점 상인 258곳 중 절반에 이르는 127곳으로 신시장 이전 문제는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수협에 따르면 신시장 입점 신청 상인들 중 16곳이 이날 이전을 마무리했다. 수협은 나머지 상인들은 이달 17일까지 이전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ejle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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