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탕물 얼룩진 함양 남강천…대책마련 시급
흙탕물 얼룩진 함양 남강천…대책마련 시급
  • 박우진 기자
  • 승인 2018.11.12 18: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안의지구 소하천정비사업장
오탁방지 시설 제구실 못해
흙탕물이 번진 남강천 모습,
흙탕물이 번진 남강천 모습,

경남 함양군이 안의면 안의지구 수해상습지 개산사업을 추진하면서 흙탕물을 하류지역으로 내려 보내 남강천을 오염시키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3일 군에 따르면 국.도비 등 178억여만원을 투입, 지난 2015년 5월부터 오는 12월까지 A건설이 안의지구 소하천 정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공사현장에 하천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오탁방지 시설을 설치했으나 흙탕물을 제대로 걸러내지 못해 공사때 마다 흙탕물이 강 하류지역으로 흘러들어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환경단체와 지역주민들은 “공사로 인한 흙탕물이 남강천으로 흘러 들어 물고기와 민물고동 등 서식처가 사라지고 있다며, 멸종 위기까지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군관계자는 “하천오염 방지를 위해 오탁방지 시설을 설치했으나 기름 등은 물위에 떠있어 걸러낼 수 있지만 흙탕물은 걸러 내는데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wj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