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는 조류인플루엔자(AI)의 사전예방을 위해 한 층 강화된 방역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경남도와 함께 ‘한 단계 더!, 한 발짝 먼저!’ 슬로건을 앞세워 AI 중점방역관리지구인 주남저수지에 대해 선제적 방역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최근 제주 하도리 등의 야생조류 분변에서 AI 항원이 지속적으로 검출되고 있고 언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검출될지 바짝 긴장하면서 AI 방역대책에 온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또 주남저수지에 있는 겨울 철새가 현재 1만수가 넘고 주말에는 1만2000명의 시민들이 방문하고 있어 탐방객들에 의한 AI가 야생조류에서 가금으로 전파되지 않도록 차단방역에 온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시는 지난달부터 이듬해 2월까지 조류인플루엔자 특별 방역기간으로 설정 24시간 상황유지와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하고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가금 사육농가 493호에 대한 전담공무원을 지정해 매일 임상 전화예찰을 실시하고 주남저수지 주변 탐방로와 가금농가 진출로에 방역용 생석회를 도포했다.
또 방역차 2대를 동원해 주남저수지 주변도로에 하루 6번 이상 순회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이밖에도 주요 탐방로에 발판 소독조 11개를 설치해 탐방객들의 신발을 소독하는 등 AI 차단방역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봉련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AI 차단을 위해 주남저수지를 찾는 시민들이 다소 불편함이 따르겠지만 방역에 적극 협조하여 주시고 농가는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이라며 “AI없는 청정 창원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