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외상 후 스트레스 극복 승마체험' 운영
영천시, '외상 후 스트레스 극복 승마체험' 운영
  • 장병욱 기자
  • 승인 2018.11.12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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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천시)
(사진=영천시)

경북 영천시가 내최초 공공승마장인 영천 운주산승마장에서 현직 소방관들을 대상으로 승마를 통한 ‘외상 후 스트레스 극복 승마체험’을 지난달 2일부터 매주 목요일에 운영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마사회 ‘2018년 전 국민 승마체험 지원 사업’ 운영 중 하나로 소방공무원의 스트레스 해소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예방하는 것을 목적으로 운주산승마장에서 회당 40분 기승으로 이달 말까지 총 10회 진행한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ost Traumatic Stress Disorder)는 살인·방화 등 참혹한 사건을 직접 겪거나, 목격하면서 발생된 정신적 손상으로 불면증, 우울증 등 정상적인 사회생활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생체 반응이 나타난다.

예로부터 승마는 근력향상이나 체지방 개선 등의 건강지킴이 역할 뿐만 아니라, 사람과 함께 호흡하며 인간이 넘기 힘든 정신적 장애를 말과 함께 극복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특별한 스포츠다.

승마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소방관은 “소방관들을 위해 명상, 숲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지만 승마는 운동도 되고, 힐링도 함께 되니 일석이조로 이제껏 받아 본 프로그램 중 최고”라며 앞으로 계속 승마장을 이용할 뜻을 밝혔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국민들의 안전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소방관들이 승마를 통해 정신적 스트레스를 회복하고, 육체적·정신적으로 건강한 상태로 더욱더 국민에 헌신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신아일보] 영천/장병욱 기자

bwjang283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