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 김은혜 셰프, 월드초콜릿마스터즈 5위 등극
롯데제과 김은혜 셰프, 월드초콜릿마스터즈 5위 등극
  • 김견희 기자
  • 승인 2018.11.12 12: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은혜 셰프. (사진=롯데제과 제공)
김은혜 셰프. (사진=롯데제과 제공)

롯데제과는 길리안 카페의 김은혜 셰프가 세계 초콜릿 명장 대회인 '월드초콜릿마스터즈 파이널 2018'에서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5위에 올랐다고 12일 밝혔다.

김 셰프가 5위를 달성하기 이전까지는 2007년 정영택 씨가 기록한 7위가 최고였다.

김 셰프는 지난 1월 예선에서 국내 최초로 3개 부문에서 최고의 작품상을 받으며 한국 대표로 선발됐다. 

본 대회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3일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렸다. '미래의 초콜릿 플레이버를 위한 탐구, 미래의 먹거리 개발'을 주제로 진행됐다.

김 셰프는 1라운드에서 트레블 케이크와 대형 쇼피스 부문에서 8위, 2라운드에서 봉봉·태블릿·스낵투고 부문에서 최종 10인에 각각 선정돼 최종 결승전에 진출했다.

마지막날인 3라운드에서 김 셰프는 당당히 5위에 올랐다.

롯데제과는 "김 셰프는 특히 둘째 날 진행된 스낵투고와 태블릿 부문에서 3위 안에 들었다"며 "심사위원으로부터 '대회 주제를 창의적으로 해석했고, 다양한 맛을 조화시켜 작품의 밸런스를 잘 잡았다'라는 극찬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한편 월드초콜릿마스터즈는 전 세계 초콜릿 명장들이 나라를 대표해 실력을 겨루는 초콜릿 대회다.

김 셰프는 중앙대 조소과 졸업 후 호주 르 코르동 블루 요리학교에서 파티세리를 공부했고, 호주 치키초콜릿과 우첼로 카페 등을 거쳤다.

2014년 길리안 카페 오픈 멤버이자 길리안 카페 마스터 셰프로 활동하고 있다.

[신아일보] 김견희 기자

peki@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