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장인 메이커스 무브먼트 교육 실시
영등포구, 장인 메이커스 무브먼트 교육 실시
  • 허인 기자
  • 승인 2018.11.1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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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등포구)
(사진=영등포구)

서울 영등포구는 문래동 소공인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오는 15일부터 29일까지 매주 목요일 ‘장인 메이커스 무브먼트’ 교육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장인 메이커스 무브먼트는 경인로 주변 도시재생활성화지역의 산업재생을 위해 마련된 소공인 특화 교육으로 문래 장인의 혁신 의식 고취와 지속가능한 소공인 거버넌스 기반 조성을 목표로 한다.

이번 교육은 지난 9월 실시된 ‘장인 마인드 함양 교육’과 지난달 ‘다시 세운’ 메이커 스페이스 산업탐방에 이은 마지막 무브먼트 단계다.

의료산업 및 국방산업의 신소재 금속 트렌드 학습을 통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변화를 모색하는 자리로 △신소재 산업의 현황과 미래 △신소재 가공기술 및 응용 △고부가가치창출 방안 워크숍 등을 주제로 총 3회 진행된다.

구는 지난해 11월부터 단순 임가공 위주인 기계금속 제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문래 소공인들의 역량 강화에 집중해 왔다.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을 이해하기 위한 아카데미부터 직접 시제품을 만들어보는 ‘컨텐츠 창작소에 이르기까지 다각적인 접근을 통해 변화를 시도했다.

그 결과 지난 7월 열린 상반기 도시재생 주민공모사업 성과 공유회에서 문래동 장인들은 우수한 기술력을 선보였다. 시니어용 맞춤형 지팡이 및 목발, 안전표시장착 경량보행기, 긴급탈출 유리파쇄기, 아리수를 상징하는 디자인의 수도꼭지 등 다양한 시제품을 만들어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보여줬다.

구는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통해 문래동 기계금속 제조업의 기술 단절을 막고 4차 산업혁명의 전진기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역 뿌리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가겠다는 전략이다.

교육은 구 창업지원센터에서 진행되며 소공인 뿐만 아니라 관심있는 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내달에는 교육 수료식과 함께 도시재생 성과 컨퍼런스를 마련해 문래동 산업재생 전략과 비전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채현일 구청장은 “문래동 장인들의 기술력을 신소재 금속 가공에 접목시킨다면 지역경제 발전 효과를 톡톡히 가져올 것”이라며 “문래동이 고부가가치 신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가겠다”고 전했다.

i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