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 개최
용산구,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 개최
  • 이준철 기자
  • 승인 2018.11.12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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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열린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에서 성장현 용산구청장(왼쪽)이 구 홍보대사 샘 오취리(오른쪽) 입에 김치를 넣어주고 있다
지난해 열린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에서 성장현 용산구청장(왼쪽)이 구 홍보대사 샘 오취리(오른쪽) 입에 김치를 넣어주고 있다

서울 용산구는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중앙봉사관와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행사는 △13일 한남동, 남영동, 청파동, 효창동, 용문동, 한강로동 △14일 서빙고동, 보광동, 이태원1·2동, 용산2가동, 후암동 △15일 이촌1동, 이촌2동, 원효1동, 원효2동, 대한적십자사 순으로 진행된다.

행사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며 자원봉사자 2000명이 함께한다. 주요 참석자로는 용산구 홍보대사 방송인 샘 오취리, 강정애 숙명여자대학교 총장 등이 있다.

구 특성상 외국인도 다수 모인다. 예수그리스도 후기성도회 소속 외국인 선교사 70명(남영동), 이태원글로벌빌리지센터 외국인 37명, 이촌글로벌빌리지센터 일본인 20명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또 용문동에서는 도원어린이집 원생 10명이 고사리 손을 보태고 숙명여자대학교가 자리한 청파동에서는 숙대 학생 10명이 봉사자로 나선다.

구가 한-베 교류사업으로 꾸준히 이어온 베트남 퀴논 우수학생 유학 지원사업 대상자 3명도 처음 한 몫을 하게 됐다.

제일기획, 필스너 우르켈코리아, 그랜드하얏트서울호텔, HDC신라면세점, 알릭스 파트너스, 코레일, 용산아이파크몰, 야리끼리, 헤럴드, 서울보증보험, 롯데지알에스 같은 관내 기업도 힘을 보탠다.

국군복지단, 국군재정관리단, 국군제3정보통신단 소속 군인들과 용산복지재단, 서울지방철도특별사법경찰대, 녹색소비자연대, 구 시설관리공단, 삼일교회 등 단체·기관 관계자도 함께한다.

대한적십자사는 오는 15일 보광동주민센터에서 자체적으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장 분량은 91t으로 9kg 상자 1만120개를 채운다. 서울시 자치구 중 최대 규모다. KDB생명에서 200상자, KT&G복지재단에서 1250상자를 별도 지원키로 했다.

구는 관내 저소득 계층 8202가구와 사회복지시설·보훈단체 235곳에 김장 김치를 보낼 계획이다.

성장현 구청장은 “올해도 샘 오취리, 베트남 유학생을 비롯한 많은 이들이 김장 행사에 함께 한다”며 “따뜻한 온정을 나누고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jc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