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복지 예산 10조402억원 편성…포용적 성장 기틀 마련
경기도, 복지 예산 10조402억원 편성…포용적 성장 기틀 마련
  • 임순만 기자
  • 승인 2018.11.11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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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도민 1인당 복지예산 76만9600원…올해보다 19.7%↑

경기도민 1인당 복지예산이 올해 64만2,900원에서 내년도 76만9600원으로 12만6700원(19.7%) 늘어날 전망이다,

4인 가구로 환산하면 가구 당 50만원 이상이 증가한 셈이다.

11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2019년도 복지 예산안으로 10조402억원을 편성해 경기도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올해 8조3871억원보다 1조6531억원(19.7%)이 증가한 것으로 전체예산 대비 비중도 올해 38.2%보다 3%가 늘어난 41.2%를 기록했다.

이런 복지예산 증가는 청년배당, 산후조리비 등 도 자체 복지예산 확대와 함께 정부의 복지예산 확대가 맞물린 결과로 도는 포용적성장의 기틀을 다지기 위해 내년 복지예산을 대폭 확대했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만 24세 청년에 연 100만원을 지역화폐로 제공하는 청년배당에 1227억원, 만 18세 청년의 국민연금 최초 보험료 9만원을 지원하는 생애최초 국민연금에 147억원, 군복무중 상해사망 시 최대 5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는 10만5000명의 상해보험료 25억원, 만 18~34세 미취업 청년에 최대 30만원을 지급하는 청년 면접수당 160억원 등 청년세대를 위한 새로운 복지정책에 1559억원을 편성했다.

또, 초등학생 4학년에게 구강검진료 4만원을 지원하는 초등학생 치과주치의 56억원, 도내 모든 출산가정에 50만원을 지원하는 산후조리비 296억원, 만6세 미만 영유아와 부모에게 제공하는 아이사랑놀이터 설치지원 16억원 등을 신설했다.

이재명 지사는 "제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핵심 정책은 복지와 경제를 연결하고, 하나의 예산을 통해서 여러 중첩 효과를 내는 것"이라며 "청년배당, 산후조리비 지원을 지역화폐로 연결해서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골목경제를 살리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경기도/임순만 기자

sml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