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2035년 목표 연도 도시기본계획 확정
용인시, 2035년 목표 연도 도시기본계획 확정
  • 김부귀 기자
  • 승인 2018.11.11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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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행정도심 5지역 중심 체제…주민열람 공고

오는 2035년을 목표연도로 잡은 용인도시기본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경기 용인시는 앞으로 용인플랫폼시티 일대의 경제도심과 용인시청 일대의 행정도심 등 2도심 체제로 발전하게 된다.

또 새로운 발전축으로 부상하고 있는 처인지역은 포곡·모현, 남사·이동, 양지, 백암, 원삼 등 5개 지역중심을 가진 다핵분산형의 도시공간구조로 지역 간 균형발전을 추구한다.

시는 경기도의 승인을 받아 확정된 이같은 내용의 ‘2035년 용인도시기본계획’을 시민들이 열람할 수 있도록 9일 공고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확정된 도시기본계획에선 591.330㎢에 달하는 시 전역의 2035년 계획인구가 128만7000명으로 반영됐다. 이는 지난 2020년 기본계획에서 제시한 120만명보다 8만7000명이 늘어난 것이다.

또 시가화용지 54.047㎢와 시가화예정용지 47.923㎢를 승인받아 실질적인 도시성장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이번 계획에선 또 기존에 1도심 체제이던 시의 도시공간구조를 도시화가 진전된 기흥,수지권역과 추가 개발이 필요한 처인중심권역 등 2개 권역생활권으로 나눠 2도심 체제로 발전을 모색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광역급행철도(GTX)나 인덕원~수원선 등 도시철도와 서울~세종간고속도로,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등 광역도로망 신설 등을 반영해 지역 간 연계개발이 가능하게 토지이용계획이 수립된 것도 특징이다.

처인지역은 도시성장을 유도할 지역별 특화발전 전략사업을 통해 동.서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서북부지역은 주거중심 개발에서 도시의 자족기능을 확보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시는 이번에 도시기본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그 동안 상위계획 미정으로 유보됐던 플랫폼시티 조성 등 다수의 정책들이 빠르게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백군기 시장은 “2035년 용인도시기본계획이 승인됨에 따라 시는 자족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수도권의 핵심이 될 명품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용인/김부귀 기자

acekb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