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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 성황리 마쳐
'2018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 성황리 마쳐
  • 김종윤 기자
  • 승인 2018.11.11 11: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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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5만 달러 수출 성과
상담·먹거리 다양화 등 농업인·소비자 모두 윈윈
사진 진주시제공
사진=진주시 제공

경남 진주시는 지난 3일부터 11일까지 9일간 진주종합경기장 일원에서 개최된 2018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가 성황리에 폐막했다.

20개국 250개사 500부스 규모로 개최된 올해 박람회는 체험형 박람회 운영을 위해 슬로건을 농업을 한곳에, 미래를 한눈에’로 선정해 미래농업의 방향을 제시하는 농업기술의 전시와 체험프로그램을 늘리고, 유관기관의 참여도를 확대했으며, 농업 홍보용 프로그램과 체험형 콘텐츠 개발, 다양한 포토존과 쉼터 조성 등으로 관람객에게 힐링과 감동을 주는 박람회로 거듭났다.

체험행사 가운데 우리밀을 직접 만지고 느끼는 우리밀 놀이터, 도심속 목장 나들이 프로그램, 스탬프랠리와 연계한 미래농업열차 운행은 연일 발 디딜 틈도 없이 관람객들이 몰려 큰 호응을 얻었으며 한우협회의 로데오 체험, 농경문화 유물을 전시하고 농업의 발전과정을 교육하는 농업박물관, 원예 작물을 활용한 원예치료체험, 벼의 일생을 이해할 수 있는 농업교육 특별전시, 종자관련 체험프로그램 등 다양한 20여 가지의 체험프로그램들이 선보여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특히 올해 3회째 유치에 성공해 큰 호응을 얻은 도심 속 목장나들이 프로그램은 농장에서 식탁까지 축산물의 유통과정을 직접 배우고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소 젖짜기, 우유주기, 건초 주기, 우유 생산과정 등 16개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해 가족단위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제공하고 국산우유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주는 프로그램으로 인기를 더했다.

펫 산업관내 이동 동물원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아기 양, 미니돼지, 병아리, 염소, 앵무새, 거북, 뱀 등 애완동물을 직접 만져보고 교감하는 프로그램으로 성황을 이뤘고, 우리밀 놀이터는 아이들이 우리밀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도록 대형 에어풀 속에 우리밀을 가득 채워 통밀바다 놀이터로 꾸몄다. 물 대신 채운 우리밀 속을 헤치며 촉감과 향기로 감성을 다듬고 함께 하는 부모, 또래 친구들과 교감을 할 수 있어 인기가 더욱 높았다.

또한 동반행사로 △제20회 농산물 수출탑 시상식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와 MOU 체결식 △국제세미나 △농업인대학 졸업식이 개최됐으며 부대 행사로 진주국화연구회와 분재협회에서 주관하는 국화·분재작품 전시회를 비롯해 지역농산물 즉석 경매행사, 농산물 직거래장터, 문화공연, 향토음식장터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준비해 행사장 내에서 농업체험부터 첨단 농기계, 농축산업, 농식품, 가공식품까지 다양한 정보를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했다.

올해 수출상담회는 14개국 34명의 해외바이어와 50여개 국내업체가 참여해 신선농산물, 농기계, 농자재, 바이오 산업 등 222건에 1495만달러의 수출 상담과 900만달러의 수출협약을 체결해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가 명실공히 전국 최고의 국제박람회로서의 위상을 드높였다.

특히 신선농산물 가공식품 등 수입실적이 있는 해외바이어와 유망바이어를 직접 유치해 3개국(싱가폴, 베트남, 일본) 5개 업체를 통해 신선농산물(금곡 수출농단, 대곡수출농단, 수곡수출농단) 700만달러, 가공식품(장생도라지, 하봉정매실) 200만달러의 MOU체결을 했으며, 실질적인 계약으로 이뤄질수 있도록 다각도로 노력할 예정이다.

해외 전시관에는 중국, 일본 등 15개국 45개 업체가 참여해 국제농업기술을 비교전시하고 해외관 내 해외식품 문화 특별전시관을 조성해 세계 커피와 차 문화 전시, 아시아문화 체험관을 운영해 관람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했다.

세계적으로 식품안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자국민의 건강과 지역농업의 보호를 위해 수입 농산물에 대한 관리 감독이 강화되고 있는 국제 흐름에 맞춰 11월 6일에는 50여명의 생산자와 소비자를 대상으로 국제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로 해외의 최신 식품안전관리 동향을 통한 안전한 먹거리 생산의 중요성을 알리고 전국 제1의 신선농산물 수출 도시인 진주시의 국제적인 식품안전 관리제도에 대한 인식을 높였다.

세미나는 식품 안전의 기본개념과 관리 동향, 국제GAP 농산기준 주요사항과 수출 농산물의 품질향상 방향에 대한 주제로 이뤄졌으며, 농산물 수출의 촉진을 위해 국제시장에서 요구되고 있는 국제GAP에 대한 학습으로 세미나에 참석한 수출농가 뿐만 아니라 수출에 관심이 있는 농가와 소비자의 인식수준 향상에 기여했다고 평가되고 있다. 또한 첨단농기계관은 농업의 신기술을 보여 줄 첨단 농업용 드론 전시와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항공방제용 무인헬기 등을 전시하고, 스마트농업관에는 혼합현실(MR) 트랙터 시뮬레이트 체험공간을 마련해 경운기와 트랙터의 코스연습, 도로주행, 농작업 등을 실제 운전처럼 할 수 있는 ‘경운기 및 트랙터 안전 운전교육용 시뮬레이터’를 시범 운영해 기존의 농업인과 예비 농업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줬다.

그리고 6차산업관은 소비자들이 신선한 농산물을 직접 구매할 수 있도록 로컬푸드 판매전시와 경남 벤처농업 우수상품 전시와 판매부스, 남해안 남중권 소속 시·군이 함께하는 농·특산물 부스를 확대 운영했으며, 국립농업과학원의 곤충산업관,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의 지렁이 생태 체험관, 경상남도와 경남농업기술원의 귀농귀촌 홍보관 운영으로 유관기관의 참여를 늘리는 동시에 관람객들에게 6차 산업의 현 주소를 다각도로 보여줬다.

동반행사로 개최한 제8회 토종농산물 종자전시회에서는 토종작물 전시품목을 늘리고 관람객에게 토종종자의 소중함과 중요성은 물론 기술개발을 통해 경쟁력 있는 종자에 대한 가치를 알리기 위해 종자상영관을 운영했으며, 벼의 일생을 이해할 수 있는 농업교육 특별전시와 함께 곡물 수확 벼훑이, 맷돌, 매통 등의 전통농기구 체험을 통해 흥미를 돋우고 우리지역에서 재배되는 토종종자 700여점을 전시했다.

야외체험전시장과 종자생명관의 체험은 아주 다양했다. 축산체험은 한우협회, 한돈협회, 낙농육우협회, 양계협회 등 지역 농업인 단체가 오랫동안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준비해 스스로 참여하면서 열린 박람회로 개최했다. 종자생명관에서는 동식물 종자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도록 달걀 그림그리기, 종자를 이용한 과자 만들기, 씨앗 목걸이 만들기, 콜라쥬 만들기 등 다양한 종자관련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진주시농촌관광협의회 소속 농가들이 참여해 미니 손수건 천연염색, 재활용품 화분만들기, 향기주머니 만들기, 씨앗연필 만들기, 우리밀컵케익 만들기, 밀싹화분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해 관람객들의 호응도가 높았다.

경상대학교 창업동아리에서 운영한 체험부스에서는 화분만들기, 압화잔만들기, 석고방향제 만들기, 젤리캔들 만들기 등의 원예치료프로그램을 운영해 일상 생활에 지쳐있는 도시민과 아이들에게 힐링의 기회를 제공했으며, 도시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다채로운 농업관련 체험 프로그램 운영으로 관람객 모두 마치 농촌마을에 온 듯 색다른 즐거움에 빠져들게 했다.

강소농 자율공동모임체는 농업경영체의 농장경영 진단과 소득향상 방안을 설계할 수 있도록 종합적인 현장 지원체계를 안내하는 홍보부스 운영과 신선농산물을 알리고 소개해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또 공공기관의 홍보관에는 해마다 늘어나는 귀농·귀촌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귀농·귀촌 교육상담 공간을 만들어 체계적인 농촌정착을 위한 안내 부스도 마련했다.

또한 경남벤처농업협회, 진주시 소속 읍면동, 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 소속 시군, 경남유가공협회 등의 직거래 장터 운영, 진주시 중앙시장 청년몰조성 사업단의 푸드존 운영을 통한 박람회 먹거리의 다양화 등 농업인과 소비자 모두가 상생하는 장이 마련됐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는 농업에 과학을 접목하고 다양한 농업교육과 체험거리를 통해 관람객들이 어려움에 처해 있는 농업을 이해하고, 도시민에게는 첨단 농업 기술전시와 도심 속 목장나들이 등 체험형 무대로 마련했다”며“내년에도 힐링과 감동을 주는 선진농업기술 정보교류와 농업체험 프로그램 개발을 늘려 더 알찬 박람회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진주/김종윤 기자

kyh7019@chollia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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