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총리 "기부모집단체 투명성 강화·사회적 상속 추진할 것"
李총리 "기부모집단체 투명성 강화·사회적 상속 추진할 것"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8.11.10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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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대한민국 나눔대축제 개막식 축사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는 10일 "앞으로 기부 모집단체의 투명성을 강화하고 유산기부와 같은 사회적 상속도 촉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서울 시청광장에서 제9회 대한민국 나눔대축제 개막식에서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대독한 축사에서 "정부는 나눔의 마음이 더 확산하도록 여러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세상에는 빛과 그림자가 있다. 국민의 평균소득과 삶의 질은 나아지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외롭거나 상대적으로 가난한 분들은 줄어들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총리는 "정부는 가난하고 외로분 분들을 돕기 위해 다양하게 노력하고 있다"며 "그러나 제도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곳은 여전히 남는데, 그런 공백을 여러분 같은 나눔의 시민들이 메꾸어주고 계신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사람은 누구나 다른 사람과 나눌 것을 갖고 있다고 저는 믿는다"며 "물질을 나눌 수도 있고, 재능을 나눌 수도 있다. 따뜻한 손길을 나눌 수도 있고, 마음을 나눌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이어 "무슨 나눔이든 그것이 사회의 온기를 유지하고 이웃의 외로움을 덜어드린다. 그것이 바로 사회의 또 다른 희망"이라면서 "오늘 나눔대축제가 '나눔이 희망이다'는 주제를 내걸었다고 짐작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총리는 "어떤 조사를 보면, 사람이 가장 행복하다고 느끼는 때는 누군가를 도울 때라고 한다"면서 "오늘 여러분 모두가 가장 행복한 날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