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숨은고객 찾기…다양해진 고객맞춤 비대면 서비스
시중은행, 숨은고객 찾기…다양해진 고객맞춤 비대면 서비스
  • 이혜현 기자
  • 승인 2018.11.09 18: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1 상담서비스, 전세자금 대출 업그레이드
(사진=신한은행)
(사진=신한은행)

시중은행이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비대면 서비스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신한은행은 모바일 통합 플랫폼 쏠(SOL)에 이용자의 특성을 반영한 새로운 메인화면 쏠맞춤 테마를 적용했다.

올해 2월 출시한 쏠은 로그인 직후 간결하게 정리된 계좌정보와 편리한 기능을 담은 초기화면을 선보이며 해시태그와 사용자별 맞춤 메뉴 등 개인 뱅킹 서비스를 강화했다. 

특히 고객의 직업, 연령 등을 반영해 만든 총 7가지 라이프스타일별 메인화면을 통해 이용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메인화면 구성을 보면 △새내기, 취업정보 등 S20 콘텐츠를 담은 ‘대학생’ △집 시세 및 여성 고객 금융서비스인 민트레이디 클럽 콘텐츠, 타임세일 쇼핑 등을 담은 ‘레이디’ △다양한 절세, 해외주식 소액투자 등 폭넓은 재테크 콘텐츠를 담은 ‘직장인’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카드매출 입금 내역과 SOHO 전용 콘텐츠를 담은 ‘사업자’ △경매정보, 일일 시황자료 등 고자산가 고객을 위한 정보가 풍부한 ‘프리미어’ △큰 글씨를 적용해 편의성을 높인 ‘시니어’ △기존 ‘오리지널’ 테마까지 총 7가지 메인화면을 고객이 원하는 대로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KB국민은행은 고객중심 콜센터 혁신을 위한 비대면 전문상담 브랜드 스타링크(Star Link)를 론칭했다.

또 우수고객(MVP, 로얄스타 등급)을 대상으로 ARS 번호입력 없이 상담직원을 바로 연결하는 프리미엄 상담 서비스를 선보였으며 대상 고객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지금까지는 고객이 직원과의 통화를 위해 콜센터 대표번호를 통해 업무를 봐야했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스타링크 상담전용번호를 신설했다.

고객에게 충실한 상담을 제공하기 위해 예금대출자산관리 등의 통합 상담이 가능한 스타링크(Star Link) 전문상담팀을 구성해 상담 역량을 강화했다.

그밖에 시중은행들은 소득증빙서류를 제출하지 않고 모바일 만으로 대출금을 받을 수 있는 비대면 전세자금대출 서비스를 선보였다.  

우리은행은 위비 전세금 대출과 위비전세론을 완전 비대면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판매를 일시 중단했던 비대면 전세자금대출인 아이스타(i-STAR) 직장인 전세자금대출을 판매 중이다. 다만 신용정보제공 동의서와 주택 보유 여부 조회 동의서 등의 서류는 직원이 고객에게 찾아가 직접 받아오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신한은행도 9·13 부동산 대책으로 일시 중단했던 1주택자 대상 비대면 전세자금대출을 재개했다. 고객이 쏠편한 전세대출을 신청하면 배우자의 소득 정보와 주택 보유 여부를 신한은행 앱 쏠(SOL)에서 자동으로 확인할 수 있다.

전세자금 신청고객이 신한 쏠(SOL)을 통해 전세대출을 신청하면 배우자에게 메시지를 보내고 배우자가 자신의 모바일뱅킹에 접속해 소득정보 등의 자료를 자동으로 제출할 수 있다.

hyun1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