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승룡이네집에서 문화예술 프로그램 운영
강동구, 승룡이네집에서 문화예술 프로그램 운영
  • 김두평 기자
  • 승인 2018.11.09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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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구가 주민들이 동네에서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 프로그램들을 마련했다고 9일 밝혔다.

성내동 강풀만화거리 주택가에 있는 ‘승룡이네집’에서 오는 10일 영화제작 체험을 시작으로 그림 그리기, 홈 베이킹 등 다채로운 문화여가 활동이 펼쳐진다.

구의 대표 명소인 승룡이네집은 강풀 웹툰 바보에 나오는 주인공 ‘승룡’의 이름을 따서 만든 지역공동체 시설이다. 1층 카페, 2층 만화방, 3층 청년 입주 작가 작업실로 꾸며져 있다.

2층에서 진행되는 ‘영화제작 미디어 체험’은 오는 10일부터 내달 1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초등학생 3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말, 글 같은 텍스트보다 이미지, 영상 콘텐츠를 중심으로 세상을 지각하는 데 익숙한 아이들이 직접 영화를 제작해보며 창의성과 표현력을 기를 수 있는 체험이다.

승룡이네집 청년들도 재능기부 프로그램을 준비해 주민들을 만난다. 1층 카페 운영자는 27일 오전 11시부터 성인을 대상으로 집에서도 쉽게 만들 수 있는 ‘티라미수’ 레시피를 공유한다. 3층에 입주한 청년 작가들은 포인트를 콕콕 집어 주는 그림 그리기 교실을 연다. ‘수채화’는 14일과 21일 2회, ‘초상화’는 오는 15일, 내달 20일 중 6회 운영될 예정이다.

신청은 구청 홈페이지 온라인 예약에서 선착순으로 가능하다. 수강료는 무료며 프로그램별 재료비는 별도다.

dp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