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가, 칠면조 포장 요리로 고객몰이 나섰다
호텔가, 칠면조 포장 요리로 고객몰이 나섰다
  • 김견희 기자
  • 승인 2018.11.1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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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면조 요리 먹으며 연말 즐기는 그룹 늘었다"
(사진=그랜드하얏트서울 제공)
(사진=그랜드하얏트서울 제공)

호텔업계가 다가오는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포장용 칠면조 요리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칠면조 요리가 최근 ‘비싼 음식‘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나눠먹는 음식‘이라는 인식이 강해진 탓에 연말연시 여럿이서 식당을 찾는 손님들이 많아지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그랜드하얏트 서울 더 델리에서는 칠면조 포장 요리를 예약주문을 통해 선보인다. 특히 칠면조 요리의 중량부터 칠면조 속 재료, 곁들이는 야채, 수프, 샐러드, 파이와 팬케이크까지 모든 구성을 고객이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칠면조 포장 요리는 오는 17일부터 27일까지 판매한다. 

그랜드하얏트 관계자는 “과거에는 터키요리를 구매하는 손님이 대다수가 외국인이었지만 최근에는 내국인 수요도 꽤 늘었다”고 말했다. 이어 “보통 3~4인 가구가 대다수인 국내 실정에 맞춰 터키 한 마리가 아닌 반 마리도 판매 중이다”고 덧붙였다. 

또 그랜드하얏트 서울의 뷔페 레스토랑 테라스에서는 오는 16일부터 이틀간 추수감사절 특별 메뉴를 런치와 디너 뷔페에 제공한다. 이어서 소월로 322의 스테이크 하우스는 오는 22일 하루 추수감사절 프로모션으로 와인과 페어링 메뉴를 선보인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나인스게이트는 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 '서프 &터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프로모션이다. 서프로 바닷가재, 새우, 우니, 가리비 등이 포함된 씨푸드 타워와 터프로 칠면조 구이 7.5kg를 셰프가 직접 고객 앞에서 맛보기 좋게 썰어 제공한다. 

루브리카에서는 오는 12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칠면조 포장 요리인 '프리미엄 로스트 터키'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밤 스터핑, 크렌베리 소스, 그레이비 소스가 곁들여진 호주산 통 칠면조 구이 7kg와 페퍼콘 소스로 풍미를 더한 미국산 프라임 립 7kg을 판매한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관계자는 “루브리카에서 로스트 터키를 구매하는 고객은 지난해 기준으로 2015년과 비교했을 때 20% 가량 가까이 증가했다”며 “올해도 이것보다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1층 그랜드 델리에서는아메리칸 스타일의 칠면조 요리인 ‘홀리데이 터키’를 다음달 31일까지 포장 판매한다.

그랜드 델리가 선보이는 터키 요리는 호텔 전문 셰프가 터키를 깨끗이 손질해 허브 침수 염장법으로 12시간 이상 숙성한 뒤, 프리미엄 허브 버터를 발라 로스팅 오븐에 저온 조리한 것이다.

그랜드힐튼 서울 갈라디너 뷔페에서는 오는 24일 칠면조 구이를 내놓는다. 또 매시 포테이토와 크랜베리 소스, 지블렛 소스, 스터핑(속을 채우기 위해 채소 등을 다져 만든 요리) 등의 사이드 메뉴도 함께 맛볼 수 있다. 아울러 알파인 델리에서는 포장용 칠면조 요리도 선보인다. 

반얀트리 클럽앤스파 서울의 모던 유러피안 레스토랑 그라넘 다이닝 라운지에서도 포장용 칠면조를 내놨다. 다음달 25일까지 이용 가능하며 칠면조 구매 시 그라넘에서 엄선한 레드 와인 1병을 증정한다.

[신아일보] 김견희 기자

peki@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