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델타항공 조인트벤처 6개월 기념 행사 개최
대한항공·델타항공 조인트벤처 6개월 기념 행사 개최
  • 이성은 기자
  • 승인 2018.11.0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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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승 시간 단축과 일원화된 서비스…환승 수요 확대”
대한항공과 델타항공 임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과 델타항공 임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이 미국 델타항공과 돈독한 관계를 다져나가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 8일 델타항공과 조인트벤처 시행 6개월을 기념한 ‘조인트벤처 데이(Joint Venture Day)’ 행사를 서울시 강서구 공항동 대한항공 본사에서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양사 임직원이 50명씩, 총 100명이 모였다.

이날 행사는 양사 직원들은 상대 회사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조인트벤처 담당자로서 주인의식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항공사 간 조인트벤처는 출발·도착 시간 등 스케줄을 최적화하고 공동 마케팅을 펼치는 등 가장 높은 수준의 협력 단계를 뜻한다.

한국을 방문한 델타항공 직원들은 대한항공 화물터미널을 방문해 미국에서 실려온 로브스터와 킹크랩 등 신선화물이 첨단 화물장비에 의해 유기적으로 하역, 통관되는 과정을 견학했다.

행사에서는 ‘펀(Fun) 부스 체험’ 이벤트도 열렸다. 부스에서는 ‘우리 항공사 자랑’ 등 의견이 담긴 ‘조인트벤처 카메라’ 이벤트와 조인트벤처 관련 디지털 이미지에 자신의 얼굴을 합성해 기념사진을 찍는 ‘크로마키 포토존’이 운영됐다.

이외에도 양사 직원들이 함께 3만여개의 도미노를 쌓는 이벤트를 진행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도미노에는 조인트벤처를 축하하는 도안이 담겼다.

양사는 지난 5월 1일부터 조인트 벤처를 시행했다. 이를 통해 양사 간 △미주 및 아시아 전 노선의 전면적인 공동운항 확대 △공동판매 및 마케팅 활동 전개 △마일리지 적립 혜택 확대 등으로 상호 협력 기반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조인트벤처 시행으로 환승 시간 단축과 일원화된 서비스를 통한 환승 수요 유치로 인천공항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라며 “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은 기존 나리타 공항 등 일본을 경유하던 미주 출발 아시아 행 환승 수요를 인천공항으로 유치하면서 편리하고 다양한 스케줄 공급으로 환승 수요를 확대해 인천공항이 동북아 핵심 허브 공항으로 성장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