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UN인도지원조정실, 대북 인도적 지원 논의
韓-UN인도지원조정실, 대북 인도적 지원 논의
  • 박소연 기자
  • 승인 2018.11.08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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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가 UN 인도지원조정실(OCHA)과 '제3차 연례 정책협의회'를 열었다.

8일 서울에서 열린 이번 협의회에는 대북 인도적 지원 계획 등이 논의됐다.

우슐라 뮐러 OCHA 사무차장보는 올해 하반기 CERF(중앙긴급대응기금)를 통한 약 1천만 달러의 대북 인도적 지원 추진 계획을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OCHA는 북한과 수단, 방글라데시 등 9개 재원부족 국가에 8000만달러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에 오현주 외교부 개발협력국장은 이에 "OCHA의 이번 지원이 북한 내 활동하는 국제기구가 겪는 재원부족 상황과, 북한의 심각한 인도적 위기 상황을 완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향후 대북 인도적 지원 추진 과정에서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양측은 인도적 지원 분야 서로의 정책적 우선순위를 공유하고, 시리아 난민, 이라크 재건·복구, 로힝야족 난민 위기 등에 대응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앞서 뮐러 사무차장보는 전날 오후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예방하기도 했다.

한편 OCHA는 유엔 인도주의 활동을 총괄하는 기구로 강 장관이 지난 2013∼2016년간 이 곳에서 사무차장보로 재직한 바 있다.

[신아일보] 박소연 기자

thdus524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