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균 "김정은 위원장 서울 답방 연내 추진"
조명균 "김정은 위원장 서울 답방 연내 추진"
  • 안우일 기자
  • 승인 2018.11.08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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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서 밝혀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연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에 대해 긍정적인 답을 내놨다.

조 장관은 8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에 대해 "남북이 합의한 대로 예정대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 장관은 김 위원장의 답방이 남북 관계와 북미 관계를 견인하는 측면에서 중요하다는 뜻을 밝히며 2차 북미정상회담이 성사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김 위원장이 최근 '적대세력들이 우리를 변화시키고 굴복시켜 보려고 악랄한 제재 책동에 광분하고 있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 "북미협상 과정에 있어서 김 위원장 나름대로 생각을 표현한 게 아닌가 생각한다"며 "기본적으로 김 위원장이 남북 합의나 미북 합의에서 밝힌 완전한 비핵화 의지가 바뀐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북한이 제재 완화를 상응 조치로 요구하는 상황에서 자신들 입장의 정당성을 강조한 것이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조 장관은 정부가 리선권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부위원장의 '냉면 발언'에 대해서는 "파악하는 바가 없다"고 밝혔다.

이에 천정배 민주평화당 의원이 “냉면 발언에 최소한 유감을 표하거나 재발 방지를 요구해야 한다”고 주장하자 "관련된 사항을 면밀히 파악해야 한다. 그리고 합당하다면 조처를 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신아일보] 안우일 기자

awils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