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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다 美 중간선거, 코스피 2100선 코앞 ‘반등’
고맙다 美 중간선거, 코스피 2100선 코앞 ‘반등’
  • 성승제 기자
  • 승인 2018.11.08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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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미국발 훈풍에 코스피지수가 반등했다. 8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13.94%포인트(0.64%) 오른 2092.63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번 코스피는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미국 중간선거 결과에 따라 뉴욕 증시가 올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날 미국 중간선거에서는 예상대로 상원은 공화당이, 하원은 민주당이 8년 만에 다수당 지위를 탈환했다.

증권사들은 이번 미국 중간선거 결과가 우리 증시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

공동락·김영일 대신증권 연구원은 “우리나라와 일본의 연말 증시 반등 가능성이 커졌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책이 야기할 수 있는 미국 이외 국가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라고 전망했다.

이들은 “미국 이외 국가의 주식은 달러화 강세 압력 약화, 미중 무역분쟁 소강 국면 진입, G2(주요 2개국) 인프라 투자 기대로 내년 상반기까지 밸류에이션 정상화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면서 "연말로 갈수록 시장 관심은 내년 경제정책 방향으로 이동하고, G2 재정확대가 주식시장 반등에 힘을 실어줄 것이다. 선진국 내에서는 일본, 신흥국 내에서는 한국이 선호된다"고 분석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도 미국 중간선거 이후 주식시장이 상승모멘텀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서 연구원은 “하원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의 승리가 확실시 되자 금융시장이 변화를 보였다”며 “트럼프 정책의 지속성에 대한 우려감이 높아지며 달러화가 여타 환율에 대해 약세를 보였다. 미국 국채금리는 채권 발행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자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상품시장과 주식시장은 상승하는 등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높아진 점이 특징이다”라며 “한국 증시는 달러 약세, 미 국채금리 안정, 무역분쟁 완화 기대 등으로 연말랠리 기대감이 높다”고 덧붙였다.

다만 악재로 꼽히는 미중 무역전쟁과 관련해선 당분간 멈추지 않을 것이란 분석도 제기됐다.

김두언·김상훈 KB증권 연구원은 “양원이 양분화 됐다는 점에서 트럼프 정부의 정책 변화는 불가피해 보인다”면서도 “시장 우려처럼 모든 트럼프 정책의 후퇴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들은 "초당적 카드로 탈바꿈한 미중 무역분쟁은 중간선거 이후에도 지속될 전망"이라며 "글로벌 패권 경쟁이라는 본질에 변화가 없다"고 덧붙였다.

또 "양원이 양분되는 결과를 시장이 예상했다는 점에서 미 달러화에 미치는 영향은 중립적"이라며 "오히려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성명서 문구 변화가 단기적으로 달러화 방향을 좌우한다"고 설명했다.

bank@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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