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올해말까지 시청각장애인용 TV 1만5000대 보급에 함께한다.

8일 LG전자는 “방송통신위원회와 시청자미디어재단은 저소득층, 장애등급, 나이 등을 고려해 선정한 시청각장애인 1만5000명에게 시청각장애인용 TV를 12월까지 무료로 보급하고 있다”며 “LG전자는 시청각장애인들이 TV를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기능들을 대거 적용한 제품으로 올해 시청각장애인용 TV 보급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시청각 장애인용 TV 화면 크기를 기존 28인치에서 32인치로 키우고 자막 기능을 강화했다. 자막은 방송에 등장한 인물들이 하는 말과 내레이션 등을 화면 하단에 보여주며 방송화면과 자막을 상하로 분리해 화면이 겹치지 않도록 했다. 사용자 편의에 따라 자막 위치, 글씨 크기, 글씨 배경색 등도 조정할 수 있다.

또 음성안내 기능은 모든 메뉴 사용 방법을 음성으로 알려준다. 일부 콘텐츠는 방송 장면을 음성으로 묘사까지 해준다. 사용자가 화면 중 확대해 보고 싶은 부분을 간단한 리모콘 조작만으로 최대 300%까지 키워서 볼 수 있는 기능도 갖췄다.

LG전자 한국영업본부 HE마케팅 손대기 담당은 “고객들의 눈과 귀가 되어줄 제품을 공급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삶의 질을 높여주는 제품들로 사회에 공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아일보] 김성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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