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골목상권 소상공인들 적극적인 지원에 나섰다.

시는 경기 침체로 경영난을 겪는 소상공인의 자금난을 해소하고 자립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8일 전북신용보증재단 및 시중 4개 은행과 함께 골목상권 소상공인을 위한 특례보증을 대폭 확대 추진하는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강임준 군산시장과 김용무 전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전북은행 두형진 부행장을 비롯한 농협은행·신한은행·기업은행 등 금융기관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했다.

군산시가 현대조선 군산공장 과 지엠군산공장 폐쇄로 인하여 고용·산업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골목상권 소상공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군산시와 각 금융기관들이 힘을 모아 현재의 상황을 극복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기로 약속했다.

특례보증 지원제도는 담보능력이 부족하여 제도권 은행대출이 사실상 어려운 지역 소상공인에게 군산시와 전북신용보증재단이 대신 보증서를 발급해줌으로써 운영자금 대출이 가능하도록 하는 제도이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대출한도를 기존 2000만원에서 최대 5000만원까지 높이고 자부담 금리를 1.7%로 하고 이자보전 기간을 기존 2년에서 6년으로 대폭 지원을 확대함으로써 소상공인들이 겪고 있는 운영자금이 다소나마 숨통이 트일 것으로 예상이 된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시의 지원제도는 비슷한 특례보증 상품을 운용하고 있는 전북도내 타 시･군과 비교해 보아도 가장 월등한 조건이다"며 "앞으로 특례보증을 대폭 확대 추진하여 어려운 골목상권 소상공인을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군산시의 소상공인들이 외부 환경변화에 흔들림 없는 강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확대되는 특례보증 제도의 본격적인 시행은‘군산시 소상공인 지원 조례’의 개정조례안이 공포되는 11월 중순 이후 시행된다.

[신아일보] 군산/이윤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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