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화학 공장서 유해 물질 누출…5명 부상
청주 화학 공장서 유해 물질 누출…5명 부상
  • 박소연 기자
  • 승인 2018.11.08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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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 화학소재 제조 공장에서 유해 물질이 누출됐다. 이번 사고로 근로자 5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8일 오후 12시 1분께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의 한 광학필름 제조공장에서 화학물질이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누출된 화학물질은 메틸렌 글로라이드 20ℓ가량으로 추정된다. 이는 근로자들이 TV 모니터 필름 생산 라인 점검을 하던 중 누출된 것으로 보인다.

메틸렌 클로라이드는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발암성연구소가 '2급 발암 물질'로 규정하고 있는 유해 물질이다.

이 사고로 공장 근로자 A(35)씨가 전신 화상을 입었고, B(45)씨는 몸에 2도 화상을 입었다. C(51)씨 등 3명은 유해 가스를 흡입해 호흡곤란과 어지럼증을 호소했다.

이들은 모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부상자 모두 의식이 있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누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신아일보] 박소연 기자

thdus524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