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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잡혔다"…1년2개월만에 보합
"서울 아파트값 잡혔다"…1년2개월만에 보합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8.11.08 14: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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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3대책 영향 강남 보합·강북 상승폭 축소
재건축 약세로 강남 3구는 '3주 연속 내리막'
이달 첫째 주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자료=감정원)
이달 첫째 주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자료=감정원)

1년2개월간 쉼 없이 올랐던 서울 아파트값이 상승 행진을 멈췄다. 기존 규제들에 한 겹을 더 쌓아 올린 9.13부동산대책 발표 후 관망세가 커지면서 이번 주 강남 지역 아파트값은 동결됐고, 강북 지역 상승 폭은 축소됐다. 특히, 강남 3구는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3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한국감정원은 이달 첫째 주(5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이 보합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달에 들어서면서 0~0.02% 수준의 안정적 상승률을 보여왔다.

이번 주에는 수도권이 전주와 같은 상승 폭을 유지한 가운데, 지방 하락 폭이 확대되면서 전국 평균 아파트값이 지난주 수준에서 동결됐다.

수도권의 경우 서울이 상승에서 보합으로 전환하고, 인천과 경기 상승 폭이 확대되면서 전체적으로 전주와 동일한 0.04% 상승률을 보였다.

특히, 9·13부동산대책 발표 이후 지속적인 상승 폭 축소를 이어오던 서울 아파트값은 이번 주 결국 보합을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값이 상승세를 멈춘 것은 지난해 9월 첫째 주 0.01% 하락을 기록한 이후 약 1년2개월 만이다.

감정원 관계자는 "종부세 등 세제 강화와 임대사업자 혜택축소 및 대출 규제 등을 담은 9.13대책 효과 등으로 서울 아파트 매매가가 보합 전환했다"고 말했다.

서울에서도 강남 11개구 평균은 지난주 보합에서 이번 주 0.02% 하락으로 전환했다. 영등포구 등은 상승 폭이 낮았던 지역을 위주로 상승률이 높아졌지만,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는 재건축 단지 위주로 하락세가 확산하면서 3주 연속 하락했다. 지난주 0.05% 상승을 기록했던 강동구도 가격 급등 피로감이 누적된 고덕동 신축아파트에 매수세가 실종되며 보합 전환했다.

강북 14개구 상승률은 지난주 0.04%에서 이번 주 0.03%로 낮아졌다. 중구와 종로구는 상승 폭이 낮았던 주상복합과 기존 중소형 아파트 위주로 상승세를 이어갔고, 강북과 노원, 동대문 등 개발 호재 지역도 가격이 올랐다. 그러나 용산구는 호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매물이 누적되며 2주 연속 하락했다.

시·도별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추이(단위:%).(자료=감정원)
시·도별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추이(단위:%).(자료=감정원)

지난주 0.02% 하락률을 기록했던 지방 아파트값 평균은 5대 광역시 상승 폭 축소 및 8개도 하락 폭 확대와 함께 이번 주 0.04% 하락을 나타냈다.

특히, 대전은 서구와 유성구 오름세에 힙입어 전국 시·도 중 최고인 0.28%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달 셋째 주부터 4주 연속 전국 최고 상승세다.

한편, 이번 주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대비 0.04% 하락했다.

수도권과 지방이 각각 0.05%와 0.04%씩 하락했고, 수도권 중 서울은 전주보다 아파트 전셋값이 0.03% 내렸다.

cdh4508@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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