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는 이날 도쿄증권거래소(TSE)에 낸 성명을 통해 2009년 회계연도까지 1000억엔의 비용 절감하기 위해 전자제품에 대한 투자를 줄이고 수익성이 낮은 사업에서 철수키로 했다고 밝혔다.
소니는 국내외에 있는 생산시설 57개 중 10%를 폐쇄하는 것 외에도 내년도 전기산업의 투자 계획을 올해 중기 예상치보다 약 30% 줄이는 방안을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글로벌 경기 하강으로 전 세계 전자제품 매출이 급감하고 있는 가운데 평면TV와 MP3, 디지털 카메라 등을 중심으로 판매부진을 겪어온 소니는 이같은 구조조정을 통해 수익 개선을 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올해 70% 가까이 떨어졌던 소니의 주가는 이날 발표 이후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에서 3% 또는 15.8유로 상승한 가격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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