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카드 민원 최다…인력감축설도 솔솔
롯데카드 민원 최다…인력감축설도 솔솔
  • 우승민 기자
  • 승인 2018.11.08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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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고객 민원 환산 건수 2건 이상, 우리카드는 최저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롯데카드가 올 3분기 전업계 카드 중 가장 많은 민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롯데카드는 인력감축설도 제기되고 있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3분기 롯데카드의 고객 10만명 당 민원 환산 건수는 2건으로 카드사 중 유일하게 2건 이상을 기록했다.

카드사별로 살펴보면 롯데카드에 이어 하나카드(1.96건), 현대카드(1.89건), 신한카드(1.45건), 국민카드(1.44건), 삼성카드(1.18건) 순이었고 우리카드가 0.88건으로 가장 적었다.

롯데카드는 지난 2017년 10만명 당 환산 민원 건수 7.45명으로 3위, 2016년 2위, 그리고 현재 1위로 매년 순위를 갱신하고 있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민원 공시는 신용카드와 체크카드의 합산 결과를 평가하는데, 롯데카드는 신용카드 수가 적다”며 “금융소비자보호규정을 제정해 업무 전반에 걸쳐 소비자보호 지침을 준수하고 정기적으로 교육을 통해 민원 감소를 위해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롯데그룹이 롯데카드 공개 매각에 착수한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구조조정설도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롯데카드 관계자는 “구조조정 계획은 없다"며 "특히 (롯데카드) 매각설은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다.

앞서 카드업계는 정부의 카드 수수료율 인하 정책 후폭풍으로 업계에 대규모 인력감축이 우려되고 있다. 신한카드와 KB국민카드는 200여명의 희망퇴직이 실시됐고, 현대카드도 인력을 줄이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smwoo@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