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산불방지 비상근무체제 돌입
광진구, 산불방지 비상근무체제 돌입
  • 김두평 기자
  • 승인 2018.11.08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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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광진구)
(사진=광진구)

서울 광진구는 시민들의 휴식처인 아차산을 보호하기 위해 내달 15일까지산불방지를 위한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한다고 8일 밝혔다.

구는 총 6기의 타워형 급수시설 및 지표분사형 스프링클러를 비롯해 진화용 삽, 불갈퀴, 등짐펌프 등 산불발생 시 투입할 수 있는 총 777점의 진화장비를 갖췄다. 또 주요 등산로변에 무인감시카메라 3대를 설치하는 등 산불초동진화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이와 더불어 도시관리국장을 본부장으로 직원 및 사회복무요원 등 총 22명으로 구성된 산불방지대책본부를 비상근무기간 중 운영한다.

본부는 평일은 오전 9시 휴일도 예외없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산불이 발생할 경우 진화 종료 시까지 산불진화를 위해 투입된다.

또한 산불발생시 발생단계에 따라 △1㏊ 미만 소형산불일 경우 산불방지요원을 투입하고 △1㏊ 이상 중·대형산불일 경우 인근 거주 직원과 주민들로 구성된 보조진화대원을 투입해 산불 진화작업을 실시한다.

또 잔불정리 감시조가 불씨가 완전히 소멸될 때까지 현장을 감시해 산불을 완전히 진화할 계획이다.

구는 광진소방서, 광진경찰서, 군부대, 기타 유관기관과 긴밀한 공조를 통해 헬기진화, 소방차 및 소방대원 투입, 산불진화작업 지원, 차량통제, 응급환자 발생시 수송 등에 신속히 협력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공원주변, 주요 등산로변, 취약지점 등 입산객이 많은 지역을 대상으로 인화성 화기물질 소지행위, 흡연행위, 불법소각행위 등을 단속한다.

아차산 입구에서 주민을 대상으로 산불예방홍보와 산불인화물질 수거를 시작으로 주요 등산로에 현수막, 깃발 등 홍보물을 설치하고 산불예방 캠페인을 실시하는 등 산불예방 홍보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김선갑 구청장은 “건조한 날이 계속되는 가을철은 작은 불씨로도 큰 산불로 이어지기 쉬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산불로부터 소중한 산림자원과 구민의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p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