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수제맥주 반값 행사 열린다
시원한 수제맥주 반값 행사 열린다
  • 김견희 기자
  • 승인 2018.11.07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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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일 전국 수제맥주 양조장·펍 36곳에서 개최
 

한국수제맥주협회가 맥주 종량세 전환을 촉구하기 위한 '수제맥주 종량세(반값)데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수제맥주 종량세(반값)데이는 오는 10일 토요일 하루 동안 전국 수제맥주 양조장 및 펍 36곳에서 열리며 다양한 수제맥주를 최대 반값에 즐길 수 있다.

협회는 종량세 개정 시 소비자들이 쉽게 가까이 즐길 수 있는 신선하고 다양한 국내수제맥주를 반값에 만나볼 수 있도록 본 행사를 기획했다.

실제 협회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소매점에서 4000~5000원에 판매되는 국산 수제맥주 제품(500mL, 1캔 기준)은 종량세 전환시 천원 이상 대폭 낮아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협회는 그동안 국산맥주와 수입맥주의 과세 표준이 달라 '기울어진 운동장'인 현행 종가세 체계의 불공정함을 지속적으로 피력해왔다. 
국산맥주는 제조원가에 국내 이윤과 판매관리비 등을 더한 출고가를 기준으로 세금을 매기는 반면 수입맥주는 관세를 포함한 수입신고가격을 과세표준으로 삼고 있기 때문이다.

협회는 주세법이 종량세로 전환되면 다양한 수제맥주를 대폭 낮아진 가격으로 즐길 수 있어 국내 맥주시장 선진화 및 소비자 후생이 증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임성빈 한국수제맥주협회장은 "다양하고 신선한 수제맥주를 쉽게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지금보다 30% 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마실 수 있고 수입맥주처럼 4캔 1만원 가격 프로모션도 할 수 있도록 맥주 선진화법인 종량세가 조속히 통과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peki@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