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오천항에서 키조개 즐겨요”
“보령 오천항에서 키조개 즐겨요”
  • 박상진 기자
  • 승인 2018.11.07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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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조개 축제 개최… 대표적 강정식품
(사진=보령시)
(사진=보령시)

충남 보령시는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오천항 수산물센터 일원에서 ‘2018 오천항 키조개 축제’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오천항키조개축제 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키조개를 활용한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다채로운 볼거리로 관광객들에게 오감만족의 기회를 선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9일 개막식 및 중국서커스 기예단 공연, 키조개 까기 대회 등을 시작으로 10일에는 품바공연 및 주부가요열창, 11일에는 품바공연, 악기연주가 진행된다.

보령 오천항은 전국 키조개 생산량의 60~70%를 차지할 만큼 대표적인 키조개 산지로, 인근 식당에서는 잠수부들이 직접 채취한 100% 자연산 키조개를 이용한 샤브샤브, 꼬치, 구이, 무침, 회, 조개전 등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다.

해초와 함께 건강에 좋은 저칼로리 음식으로 알려져 있는 키조개는 몸을 이롭게 하는 각종 무기질과 비타민이 많이 함유되어 있으며, 아연, 칼슘, 철 등 미네랄 성분이 다른 어패류보다 높아 예로부터 강정식품으로 인정받았다.

특히, 키조개는 아연이 100g당 12.8㎎이나 함유되어 있어 갑상선 호르몬과 인슐린, 성호르몬 등 각종 호르몬들의 작용에 필수적이다.

또한 단백질(100g당 18.2g)과 타우린(100g당 994㎎)이 풍부하고 피를 깨끗하게 하는 정혈작용도 있어 임산부의 산후 조리나 피로 회복에 좋으며 술에 혹사당한 간장을 보호하는데도 유용한 수산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sj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