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북한산 송이버섯 방사성 유해검사 결과 자연상태 수치였다"
靑 "북한산 송이버섯 방사성 유해검사 결과 자연상태 수치였다"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8.11.07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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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능 검사 받지 않고 배포' 주장에 반박
문재인 대통령이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 기념으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선물받은 송이버섯. 총 2톤을 받았으며, 미상봉 이산가족들에게 추석선물로 보냈다.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 기념으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선물받은 송이버섯. 총 2톤을 받았으며, 미상봉 이산가족들에게 추석선물로 보냈다. (사진=청와대 제공)

 

청와대는 7일 '미상봉 이산가족에게 제공된 북한산 송이버섯 2톤이 방사능검사 등을 받지 않고 배포됐다'는 주장과 관련, 방사성 유해검사를 실시했고 결과에 이상이 없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9월 문재인 대통령의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 방문시 북한으로부터 받은 송이버섯 선물은 식약처 검사대상은 아니었으나, 청와대가 자체 음식재료를 구입할 때와 동일한 방사성 유해검사를 실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검사결과 송이버섯의 방사능 수치는 0.034μsv로, 자연 상태의 일반적 수치에 해당했다"고 덧붙였다.

국제원자력기구에서 정한 연간 방사능 허용치는 1000μsv를 기준으로 삼고 있다.

청와대는 또 "송이버섯을 인수했던 서울공항에서 식물검역(농림축산검역본부)도 받았다"고도 설명했다.

앞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승희 자유한국당 의원은 전날 청와대 국정감사에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식품감식자료를 공개하고 "청와대가 지난 9월 이산가족상봉 탈락자 약 4000여명에게 보낸 '북한산 송이버섯' 2톤에 대한 검식 업무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으로부터 선물 받은 송이버섯 2톤을 우리 측 이산가족들에게 추석선물로 보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