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권구훈 북방경제위원장 직접 추천… "강연에 감명"
文대통령, 권구훈 북방경제위원장 직접 추천… "강연에 감명"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8.11.07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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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위원장 "새 경제지도와 새 공간·기회 확장 비전 실현 기여"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오전 청와대에서 권구훈 신임 북방경제협력위원장에게 위촉장을 수여한 뒤 함께 환담장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오전 청와대에서 권구훈 신임 북방경제협력위원장에게 위촉장을 수여한 뒤 함께 환담장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권구훈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신임 위원장을 직접 추천했다고 청와대가 7일 밝혔다.

김의겸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권 위원장은 문 대통령이 직접 추천해 발탁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개인적인 인연이 있는 것은 아니고, 문 대통령이 여름휴가 때 '명견만리'라는 책을 읽었는데 책 말고 TV에서도 직접 명견만리를 보셨다"며 "권 위원장의 강연에 감명을 받아 기억하고 있다가 인사수석실에 직접 추천했고, 검증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이날 브리핑에 함께 자리한 권 위원장은 "그동안 구축돼 온 북방경제 추진체계와 국제협력 네트워크를 충분히 활용해 더욱 구체적·실질적 성과를 거둬야 하는 내실화 단계로 들어서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의 IMF(국제통화기금)와 골드만삭스에서의 경험이 북방정책 내실화에 충분히 녹아 들어가도록 노력하겠다"며 "문 대통령이 추진하는 한반도 평화를 토대로 한 새로운 경제지도와 새로운 공간·기회 확장이라는 비전 실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북방경제협력위 본래 목표인 대통령 자문 기능을 더욱 충실히 수행하는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에 앞서 문 대통령은 권 위원장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