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구리시는 지난 5일 자매결연 부대인 광개토대왕함을 방문해 나라사랑 정신을 기리기 위해 배틀 플래그 교환식을 가졌다고 6일 밝혔다.

안승남 시장을 비롯해 시의원 7명 등 구리 민관 합동 위문단 63명이 참석한 이날 배틀 플래그 교환식은 구리 시민의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담은 구리 태극기와 광개토대왕함이 지난 1년간 대한민국 영해를 수호하며 게양해온 배틀 플래그를 상호 교환하는 행사이다.

이날시가 전달한 배틀 플래그는 가로 3m, 세로 2m의 대형 태극기로 군함 정박 시에는 함미에, 출항 시에는 함교로 옮겨져 게양된다.

배틀 플래그 교환식은 지난 2014년 광개토대왕함 함상에서 시와 해군 제1함대가 처음 개최한 이래 올해로 네 번째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날 시에서 기증한 태극기는 앞으로 1년 간 광개토대왕함에 게양돼 해군 제1함대와 운명을 함께한다.

구리시 위문단은 배틀 플래그 교환식과 함께 위문금(품)도 전달하며 불철주야 동해 바다를 지키기 위해 헌신하는 장병들을 격려하고 구리 시민의 고마운 마음을 전달했다.

안승남 시장은 “광개토대왕함 장병들을 직접 만나보니 든든하기가 이루 말할 수 없다”며 “구리 시민의 조국 수호 의지를 담은 배틀 플래그와 함께 광개토대왕함이 건승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구리/정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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