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항초등학교 학생들 벼베고 탈곡, 떡 만들기까지 진행
충남 태안의 천리포수목원이 6일 밀러가든 내 오리농장에서 천리포수목원 임직원을 비롯해 수목원전문가교육과정 교육생, 모항초등학교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전통방식으로 추수를 체험했다고 밝혔다.
천리포수목원에 따르면 황금색으로 무르익은 오리농장은 지난 5월, 30명의 모항초등학교 학생들이 직접 모내기를 했던 곳이다. 580㎡(175.4평) 면적의 논은 토종벼인 조동지를 비롯하여 10종의 다양한 벼가 어우러져 피아노 건반모양을 나타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자연생태교육과 농업의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해 진행한 이번 추수에는 소원풍물단의 풍물공연과 함께 낫으로 벼 베기를 한 뒤, 전통탈곡기인 호롱기를 이용한 탈곡 체험이 더해졌다. 또 현장에서 직접 떡메치기 후 인절미를 만들어 먹는 체험도 진행해 학생들과 수목원 방문객들에게 수확의 기쁨을 선사했다.
[신아일보] 태안/이영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