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수원 이전 전제한 어떤 용역도 절대 반대”
"취수원 이전 전제한 어떤 용역도 절대 반대”
  • 이승호 기자
  • 승인 2018.11.05 17: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구미 “대구취수원 이전은 시민 동의 있어야 된다”

경북 구미시는 낙동강 전수계의 수질을 개선하기 위한 용역이 아닌 취수원 이전·무방류시스템 병행 검증과 취수원 이전을 전제로 한 어떠한 용역도 절대 반대한다는 입장이다.

5일 구미시에 따르면 지난 2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경북 모일간지에서 보도한 ‘취수원 이전·무방류’ 병행 검증 착수, 구미시도 동의‘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시는 ‘취수원 이전·무방류’ 병행 검증 착수를 시가 동의했다는 이 일간지의 보도에 대해 사실과 전혀 다름을 명백히 밝히며 사실과 다른 보도에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특히 이 업무를 맡고 있는 강창조 수도과장은 “앞서 지난 10월18일 총리공관 오찬에서 장세용 시장은 환경부가 인정하는 폐수무방류시스템 검증과 정부가 추진하는 낙동강 전수계의 수질을 개선하기 위한 용역을 하자는 것에 동의했었다”며 “그러나 취수원 이전을 전제로 한 어떠한 행위에는 동의한바가 없다”고 지적했다.

또 “대구시장이 대구취수원 구미 이전 시 주민들에게 현금을 지원하겠다는 것은 43만 구미시민의 자존심을 건드리는 발상”이라며 “이는 대구·구미 상생발전과 경제협력 체계를 저해하는 행위라”고 말했다.

더불어 다시 한 번 시의 입장을 명백히 밝힌다며, “대구취수원 이전은 구미시민의 동의가 있어야 되며, 취수원 이전을 전제로 한 용역은 용납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신아일보] 구미/이승호 기자

lsh603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