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조 왕건·스승 희랑대사 1100년만의 만남
태조 왕건·스승 희랑대사 1100년만의 만남
  • 김명호 기자
  • 승인 2018.11.05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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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군, 숭의전 희랑대사좌상 이운행사 10일 개최

국가 사적 제223호인 경기도 연천군 미산면 아미리 숭의전 희랑대사좌상 이운행사가 10일 열린다.

5일 연천군에 따르면 고려를 건국한 태조 왕건의 스승인 희랑대사의 좌상은 국가 보물 제999호로 지정된 중요 문화유산으로 현재 해인사에 소장 중이다.

배기동 국립중앙박물관장은 고려 개국 1100년을 기념해 개최하는 ‘대고려918-2018 그 찬란한 도전’ 특별전(12일4일~2019년 3월3일)을 위해 해인사에 보관 중인 고려대장경판(국보 제32호)과 함께 희랑대사좌상을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이운하는 행사를 준비 중이다.

9일 해인사 고불식을 시작으로 이운되는 희랑대사좌상은 10일 숭의전으로 이동, 고려 태조 왕건과 천년의 만남 후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이동한다.

숭의전은 고려 태조를 봉안하고 제향하는 실질적인 고려의 종묘로 국립중앙박물관과 연천군은 숭의전에서 태조 왕건과 희랑대사의 만남 통해 새로운 희망과 국태민안을 기원한다.

한편 이번 행사는 전통의장대의 호위를 받으며 희랑대사좌상이 태조 왕건의 위패와 영정이 모셔진 숭의전 정전으로 이동 서예화가 김기상의 퍼포먼스와 함께 쌍승무가 공연된다.

[신아일보] 연천/김명호 기자

km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