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해경청 겨울철 해양사고 예방대책 추진
남해해경청 겨울철 해양사고 예방대책 추진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8.11.05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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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사고 다발해역 13곳 지정, 경비정, 항공기 등 중점배치
사진제공=남해해경청
남해지방해양경찰청 전경(사진=남해해경청 제공)

남해지방해양경찰청은 내년 2월까지 4개월 동안 겨울철 해양사고 예방대책을 본격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남해해경청에 따르면 지난 3년 동안 동절기에 발생한 해양사고는 543척(3540명)이며 이 중 10명(사망 5명, 실종 5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사고 유형별로는 6대 해양사고(침몰·전복·침수·화재·충돌·좌초)가 176척(32.4%), 기관고장이 148척(27.3%) 등의 순으로 많았다. 선종별로는 어선이 297척(54.7%)으로 가장 높은 사고비율을 나타냈다.

또 겨울철 해양사고의 주요 원인은 운항부주의, 정비불량, 안전의식 불감증 등의 인적 요인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해양종사자들에 대한 선박 운항수칙 준수 교육과 홍보를 통한 안전의식 제고가 필요하다고 해경은 밝혔다.

이 기간 중 해경은 관내 겨울철 해양사고 다발해역 13곳을 지정해 경비정과 항공기 등 구조세력을 중점 배치해 해양사고에 적극 대비할 계획이다.더불어 24시간 구조 대응태세를 확립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김홍희 남해해경청장은 "해양 종사자 스스로가 안전의식을 갖고 선박을 운항하는 것이 동절기 해양사고를 줄이는 최선의 방법이다"며 "사고다발 해역 특별 안전관리를 통해 해양사고 예방과 인명피해 최소화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